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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박물관에서 '北 인권참상 기록물' 상설 전시

연합뉴스 보도...쾨펠 연숙 회장, "북한의 인권 실상과 북한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알리는 데 주안점 뒀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5-25 오전 1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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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분단과 베를린 장벽의 역사를 담은 체크포인트찰리 박물관에서 북한인권 참상을 알리는 기록물이 상설 전시된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단법인 코모베를린(재독 한인인권옹호협회)은 “체크포인트찰리 박물관이 최근 상설전시 방침을 정하고 내달 3일 오후 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쾨펠 연숙 코모베를린 회장은 “지난 2014년 이 박물관의 지하 부대시설에서 무료로 전시회를 열었던 것이 계기가 돼 상설전시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쾨펠 연숙 회장은 “독일인뿐 아니라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북한의 인권 실상과 북한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알렉산드라 힐데브란트 박물관장의 도움으로 상설전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체크포인트찰리 박물관은 12.5유로(성인 기준)를 내고 입장하는 유료 본전시관 내 별도 칸막이 소규모 공간에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북한 인권 실상을 담은 전시물 일부를 가전시했다.

 전시물은 북한에서 자행되는 갖가지 잔혹한 고문 및 총살 장면을 담은 스케치물과 각종 사진 이미지, 정치범 수용소에서 사용된 요람, 안내문,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기록 관련 동영상 등이다.

 한편, 체크포인트찰리 박물관은 과거 독일 분단 시절 동·서베를린의 미군 관할 국경검문소로 유명한 체크포인트찰리 앞에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한해 85만 명 이상이 찾는다는 체크포인트찰리 박물관은 분단 시절 탈출한 동독인을 지원하고 평생 인권 개선에 진력하다가 90세를 일기로 지난 2004년 작고한 라이너 힐데브란트가 1962년 처음 문을 열었다. 라이너 힐데브란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인권상이 있기도 하며, 지금의 박물관장은 그의 부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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