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소년, 현역으로 만기 전역... 무사 전역 첫사례
2005년 10세때 가족과 입국… "국민 의무 다한것 뿐"
병역의무가 없는 탈북자가 대한민국 공군에 자원입대해 만기전역을 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탈북민 A(21)씨는 2014년 2월 공군에 입대해 올 2월 만기 제대했다. 그동안 현역으로 자원입대한 탈북민은 일부 있었지만 무사히 전역한 이는 A씨가 처음이라고 한다.
탈북민은 신체검사를 받기 전에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11~2015년 5년간 1607명의 탈북민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1995년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태어나 네 살 때 가족과 탈북해 중국에서 숨어 지내다가 붙잡혀 북송(北送)돼 1년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A씨 가족은 천신만고 끝에 다시 탈북해 A씨가 열 살 때인 2005년 남한에 도착했다.
A씨의 부모는 아들이 힘든 군생활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해 입대에 반대했다고 한다. A씨가 공군을 택한 것은 항공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항공고 졸업생에게는 공군 입대 자격이 주어진다.
A씨는 강원도 원주의 제8전투비행단에서 항공기 정비 임무를 수행했다. 부대에서는 지휘관과 직속 상관 외에는 A씨가 탈북민이라는 사실을 비공개로 했다.
A씨는 자신의 군복무가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한 것 뿐”이라며, 항공정비사가 되는게 꿈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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