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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김여정 등 7명과 기관 2곳 제재 대상 추가

‘북한의 인권 유린과 검열 2차 보고서’ 발표..."김여정, 北 모든 매체를 통제하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1-12 오전 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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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북한의 개인 7명과 기관 2곳을 인권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북한의 인권 유린과 검열 2차 보고서’에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등 개인 7명과 기관 2곳을 북한 인권 유린의 책임자로 지목했다. 재무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보고서는 “김여정이 북한의 모든 매체를 통제하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며 “선전선동부는 검열 책임기관이자 억압적인 정보 통제와 주민들의 세뇌를 담당하는 기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김일남 인민보안부 함경남도 보위국장,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민병춘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일남 함경남도 보위국장, 강필훈 인민내무군 정치국장 등이다.

 북한의 기관으로는 국가계획위원회와 노동성 등 2곳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미국 입국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들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이와 관련,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은 세계에서 최악”이라면서 “북한 정권은 재판 없는 처형, 강제실종, 자의적 체포와 구금, 강제노동, 고문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조직적이고 억압적인 검열과 정보 거부 행태 등은 북한에서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국무부가 앞으로도 보고서를 통해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는 북한의 더 많은 개인과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모든 북한 정부 당국자들에게 북한의 인권 유린을 폭로할 수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초 북한의 인권 유린과 검열 보고서를 처음으로 의회에 제출하면서, 北 김정은을 포함한 개인 15명과 기관 8곳에 대한 1차 제재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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