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의 참상을 알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6·25 전쟁 납북자기념관’이 내달 준공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을 다음 달 초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념관은 국무총리실 ‘6·25 납북진상규명위원회’가 국비 등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경기평화센터 옆 1만1천15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4천521㎡ 규모로 건립 중이다.

 이와 관련, 파주시 관계자는 “기념관은 납북 진상규명과 납북자들의 명예회복을 통해 인권 회복과 국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뜻 깊은 추모 공간”이라며 “납북자 가족과 실향민이 슬픔을 달래고 위로받는 공간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기념관이 공식 개관하면 살아있는 역사 교육공간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납북자기념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영상실, 추모공원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