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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의 역사적 의미를 찾다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방향 모색 위한 학술회의 및 공청회 열려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8-21 오후 4: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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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건립 방향 모색을 위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의 역사적 의미를 찾다’라는 주제로 학술회의 및 공청회가 21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종찬)의 주최로 열린 이 날 학술회의 및 공청회는 독립운동 관련 단체, 근현대사 관련 학회,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3・1운동과 임시정부, 2부-기념관 건립, 3부-종합토론으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이 날 발표자로 나선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운동은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한 운동인 동시에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기도 했다”며 “1919년 3월과 4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활발하게 전개된 독립선언과 만세시위는 독립이라는 일차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실패했으나 임시정부 수립운동을 동반했다”고 평가했다.

 ▲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술회의 및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3.1 독립선언과 만세시위운동, 민족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나'를 주제로 지정 토론하고 있다. ⓒkonas.net

 

 이관장은 이어 “3.1독립선언과 만세시위운동 과정에는 전근대 사회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던 청년, 여성, 노동자들이 당당히 주체로 참여했다”며 “이른바 노동, 청년, 여성 등의 부문운동이 활성화되는 계기는 3.1독립선언과 만세시위운동으로부터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희곤 안동대 교수(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사전 공개한 주제발표문을 통해 임시정부 역사를 세계사 차원에서 평가하고 알려야 하며 특정 인물 중심이 아닌 국가사 차원에서 설립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기원과 정통성을 확인하는 전시물의 예로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대한민국 제헌헌법 전문을 제시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라고 표기된 부분을 강조했다.

 또 1948년 9월에 발간된 대한민국 정부 관보 1호에는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찬 임정기념관 건립위원장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독립운동은 단지 나라를 되찾는 것만이 아니라 제국주의에 짓밟힌 자유 평등 행복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숭고한 투쟁이었다"면서 "지구상의 수많은 민족들이 독립운동을 전개했지만 독립운동과정에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정부를 수립한 것은 우리나라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엄연히 헌법에 명시된 우리나라의 법통이요, 민주공화정의 원천"이라면서 "그러므로 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했던 모든 세력, 이를 테면 '이승만부터 김원봉까지'란 구호처럼 모든 독립운동 세력과 인물을 담아내는 큰 그릇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기념관 건립방향에 대해서도 "자주독립과 통일국가 수립에 진력한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민족적 자부심을 확인하는 성전“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보여주었던 통합의 정신과 노력을 후대에 전승하는 국민교육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지난해 국가가 직접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된 이후 올해 1월 기념관 건립의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건립위원회가 출범하였으며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피우진 보훈처장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회의 및 공청회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삶과 정신을 어떻게 하면 오롯이 기념관에 담을 수 있을지를 찾기 위해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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