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탈북자는 정치범으로 처벌” 경고
북한당국이 탈북자를 정치범으로 취급해 처벌수위를 높이자 주민들은 정작 처벌 받아야 할 대상은 탈북을 방조하는 사법기관의 성원들이라며 비난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이 밝혔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1일 “요즘 국경연선은 사법당국의 탈북자 색출 강화로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면서 “보위성, 보안성 등 사법당국이 국경을 넘는 비법월경자(탈북자)들에 대해 모두 정치범으로 간주해 엄벌할 것임을 선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번 월경자 단속규정에는 불법 손전화 소지자와 접경지역에 출입하는 외부 주민의 동향을 제때에 파악해 신고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었다”면서 “지금까지 주민 탈북을 방조하고 돈벌이를 해온 보위원과 보안원이 이제 와서 정치범 운운하는 게 말이 되냐”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지난 8.15에 대사령으로 석방된 비법월경자가 수 백명에 달하고 오는 9.9절에도 수백 명의 탈북자를 사면하면서 우리(북한) 당의 은정어린 포용정책이라고 발표한 당국이 한 달도 안돼 이들을 다시 정치범으로 모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22일 “8월 들어 국경일대에서 때아닌 월경자 색출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탈북브로커들이 사법당국 간부들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주민들의 탈북 작업을 돕기 때문에 당국의 엄벌에 처한다는 경고에도 탈북자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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