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조성길 北 대사 망명 사안, 남북관계에 걸림돌"
작년 11월 공관을 이탈해 잠적한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부부가 이탈리아 등 외국정부의 신변 보호를 받으며 제3국으로 망명을 타진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창 진행 중인 남북, 미북 대화와 김정은 정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민간 연구기관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선임 연구원은 미국보다 우리 문재인 정부가 조 대사대리 망명에 대한 움직임에 더욱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시 연구원은 “문 대통령이 올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더불어 남북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에 민감한 대사 망명 사안은 남북관계 진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사회과학원(SSRC)의 리언 시걸 동북아안보협력프로젝트 국장은 “이러한 사안을 내부적으로 처리하는 북한 정권의 특성상 남북, 미북관계 등 외부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걸 국장은 “북한 정권은 언제나 이런 일을 내부적으로 처리해왔다. 남북, 미북 관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다만 북한에 있는 조 대사대리 관련자들에게는 상당한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3일 조 대사대리 잠적사건과 관련한 RFA의 논평 요청에 “신변 안전이나 재산 보호,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사건과 쟁점에 대한 언론과의 소통을 제한하는 내부 지침에 따라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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