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5일 제이슨 워크 호주 합동군수 부사령관(육군 준장)이 기품원을 방문해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지원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품원은 2011년 11월 호주국방물자청과「한-호주 간 정부품질보증 협정」을 체결하고 수출·입 군수품에 대한 양국 정부의 품질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부사령관 일행의 국방기술품질원 방문이 한-호주 간 긴밀한 군수협력은 물론 국방기술품질원의 기술기획 능력과 우수한 국제품질관리 시스템을 방산현장과 연계하여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향후 호주에 대한 방산수출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워크 부사령관은 “한국 방위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정부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국방기술품질원의 관리시스템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슨 워크 호주 합동군수 부사령관은 4일 국방부에서 열린「제9차 한-호주 군수협력회의」에 호주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양국 간 포괄적인 군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호주 군수협력회의」는 양국 간의 상호군수지원협정에 따라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군수협력분야의 고위급 정례 협의체다.

 양국은 제7차 회의부터 워리어플랫폼 구축을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국방기술품질원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와 호주의 Diggerworks를 대표단 일원으로 편성하여 논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제9차 회의에서 전투원과 군수품의 통합개념을 중심으로 전투지원 장비·물자 개선을 위한 연구 중요성에 공감하고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 등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Diggerworks는 호주 육군 육상체계처(Land System Division) 예하 조직으로 2011년 창설 되었으며, 호주의 개인병사체계(Soldier Combat System) 구성품의 개선과 획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