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5’의 일환으로 경남 의령군, 경북 청송군, 충북 옥천군 등 3개 지역에 자체 개발한 모듈러하우스 3채를 기증했다.

 지난 5일 경남 의령군 유곡면에서 진행된 기프트하우스 집들이 행사에는 이선두 의령군 군수, 손태영 의령군 의회 의장,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CSR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혜자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청송군과 옥천군에서는 각각 6일과 11일에 집들이 행사가 진행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생하던 두 가정이 새 보금자리에 입주한다.

 희망브리지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주택노후화로 재난위기에 처한 가정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년 동안 충북 음성군, 경기 포천시, 전북 진안군, 전남 장흥군, 강원 홍천군, 경남 의령군 등 전국 각지에 총 24채의 기프트하우스를 기증했다.

 이번에 의령군, 청송군, 옥천군에 기증된 기프트하우스는 시즌을 거듭하며 수혜자로부터 받은 개선사항을 반영해 주거편의성과 쾌적성을 대폭 높인 모델로 안방, 거실, 화장실로 구성된 주거동과는 별도로 외부에 주거동과 데크로 연결된 창고를 추가해 수납공간을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5’에서는 수혜자들의 살던 곳에 모듈러 주택을 설치하여 생활환경을 유지하도록 하였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외부 조경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기프트하우스 다섯 번째 시즌까지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집이라는 것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마음의 고향과 같은 것인데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마음에 따뜻한 보금자리가 생긴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