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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101주년 3.1절, 국가안보를 생각한다!

‘국가안보는 내 스스로 의식으로부터’...위기극복한 3.1독립정신 되새겨야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20-02-26 오전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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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일은 101주년 3·1절이다. 민족대표 33인을 위시해 나라 잃은 백성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의 잔악한 총칼 앞에 피 흘려 쓰러지면서도 비폭력 평화적으로 손수 만들거나 장롱 속 깊숙이 감춰둔 태극기를 꺼내 들고 만세 함성을 외치며 거족적으로 일어섰다. 부모형제와 한마을 이웃이, 남녀노소, 도시와 농어촌을 가리지 않고 전국 거리 곳곳에서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며 자유와 평화, 독립을 염원하는 만세운동이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910년 일본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긴지 9년 만에 발생한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에서 4월에 걸쳐 서울 파고다 공원을 기점으로 같은 날 평양, 진남포, 안주, 선천, 의주, 원산, 해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전국 220개의 군 중 211개 군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고, 참가 인원은 국내만 해도 95만 명을 넘어 당시 전체 인구 1,680만 명 중 약 6%가 직접 참가하였으니, 확인된 사망자만도 900여 명에 이른다.

 쓰러져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 ‘만세’를 소리 높여 외친 3·1만세운동은 조선민족의 처연함이자 의연함이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한민족의 독립정신을 일깨우게 한 위·아래가 동시 함께한 민족운동이다. 그러기에 지난해 3·1절 10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은 지나온 100년을 되새기며 선열의 얼과 정신을 계승코자 의미를 다지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해로 독립정신과 연계해 미래를 조망하는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뜻하지 않은 시련에 봉착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는 1천만 명이 넘는 중국 장강(長江, 양쯔강)의 물류, 육·해·공 교통의 중심 도시 우한을 휩쓺으로써 도시 전체를 마비시켰다. 사람과 차량통행이 멈춘 도시는 황량한 벌판 자체였다. 중국, 일본, 한국의 동북아는 물론 중동과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확산되는 코로나19로 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거나, 적색불이 켜진 감염국가 국민의 입국을 공항부터 차단하며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잠잠해 가던 찰나에서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우리나라 특정한 지역은 준 전시상태나 다를 바 없을 정도다. 시장은 철시하고 도로는 적막한 모습 그대로다. 방역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민 또한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머지않아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사회 전 분야에서 일파만파다.

 산업, 금융 등 기업과 영세상인 등 자영업자가 겪는 경제적 피해는 한마디로 직격탄이다. 유치원에서 대학, 학원가의 휴원과 개학 연기는 물론, 각종 공연 예술 전시 문화 활동이나 지역단위의 축제행사 취소에, K리그(축구) 와 야구의 개막 연기 내지 일정 조율과 함께 타 종목들도 무관중 경기 진행 등 스포츠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마저 1980년 비상계엄 이래 40년 만에, 감염병으로는 사상 처음 한 때 폐쇄 조치를 단행하는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제반 일상이 혼돈 상황으로 국가사회 동력이 비상시국이다. 국가적인 주요 행사도 마찬가지다.

 국가보훈처는 28일 대구에서 개최예정이던 '제60주년 2·2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예방조치다. 3·1만세운동으로 모진 고문 끝에 옥사(獄死)한 유관순 열사와 같은 독립선열들이 갇혔던 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청 등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도 3월 1일 계획한 101주년 3·1절 기념식 취소를 밝히고 있다. 코로나19가 국가의 기념식도 잠재우고 있는 것이다.

 101년 전 우리 민족은 짓밟히고 꺾이면서도 정신만은 굴하지 않은 채 나라를 되찾고자, 분연히 만세운동에 앞장섰다. 그 날을 계기로 침체되었던 해외에서의 독립운동도, 임시정부 수립에도 새 힘을 갖게 했다.

 2020년 지금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초비상이다. 그래서 이번 3·1정신이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지 못해도, 횃불을 들지 못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함성을 재연하지 못해도, 함께하는 플래시 몹에 참가하지 못해도 우리들 가슴에 3·1절은 굳은 의미로 각인되어야 한다. 어쩌면 그 출발은 ‘국가안보는 내 스스로 의식으로부터’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은 그날 어렵고 힘든 때 민족이 어떻게 힘을 발현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준 선열들의 숭고한 지침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잃기는 한 순간일지 모른다. 그러나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까지는 또 얼마나 뼈저릴 것인가는 3·1운동 등 지난 역사가 일깨워 준다.(konas)

이현오 / 수필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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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탈북자들중...박상학씨같은 류의 분이나...국회로 가야겟지...!!ㅎ vs. @ 김일성대 출신...최고급-빨갱이/영국내-반역615-전도사가...국회로 가야만 하나~???ㅎ... Trojan-Horse일 가능성도 충분히 잇잖아~!?!ㅎ == "통일하러 왓수다래~?!?"ㅎㅎㅎ...빵집이 목표가 아니엇잖어~!?ㅎ

    2020-02-26 오전 1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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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6.25때에...따발총-인민군 출신도....정보부 원장을 다~~해 먹을수잇는...그런 [무개념의 인간중심-나라]가 ...대한민국외에...지구상에 존재한적이 잇나요~???ㅎㅎㅎ

    2020-02-26 오전 10:56:27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공산당-원쑤들과 야합하고...축배하며...적화-연방제를 받아들인,,,그날을~!!ㅎ P.S) [중학교 1학년1학기 수준]도 안되는...종북-국가관/통일관을 가진게...북핵-조공원이엇다~!!ㅎ 명백해졋지~??? 전직-송영인/김기삼씨등...다~ 증언햇엇지...!!ㅎ == "국정원은 해체-수준으로 개혁이 되야만 합니다~!!"ㅎㅎㅎ

    2020-02-26 오전 1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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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아무리...반-공교육을 해노으면 뭔? 소용이 잇던가~~???ㅎ == "아~아~~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반역의 615의 그날을...!!ㅎ" ...반역-615날이후...첨으로... 민족성에 환멸을 느꼇엇다~!!ㅎ

    2020-02-26 오전 10:51:55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대한민국이...지금?ㅎ 일본이 주적입네까~???ㅎㅎㅎ 대한민국의 주적은...? == 북한-공산당이라요~!!!ㅎ P.S) 반역위헌-615-종북-종간나-동무들...알갓습네까~???ㅎㅎㅎ

    2020-02-26 오전 10:50:23
    찬성0반대0
1
    2020.5.3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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