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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이순신, 백의종군(白衣從軍) 마다않고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나라 구하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맞아 그 충의를 기리며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20-04-28 오후 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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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임진년(壬辰年)부터 지금까지 5, 6년 동안 적이 감히 충청, 전라도를 곧장 돌진해 오지 못했던 것은 실상 우리 수군이 길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게 전선이 아직도 12척이나 남아 있습니다. 죽을힘을 내어 항거해 싸우면 오히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 만일 수군을 모두 폐하여 버린다면 적은 천 번 만 번 다행한 일로 여길 뿐더러, 충청도를 거쳐 한강에까지 갈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제가 걱정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또 전선은 비록 적지만, 제가 죽지 않는 이상 적이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이충무공전서 권13, 부록5)

 1597년 7월 칠천량전투에서 원균이 이끄는 조선수군은 왜적에 전멸되다시피 했다.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해 보였다. 같은 해 3월 4일 한양 의금부로 압송돼 모진 고문을 당한 이순신은 4월 1일 옥(獄)에서 풀려나 곧장 백의종군(白衣從軍 - 벼슬없이 군대를 따라 전장터로 나아감)에 나섰다가 8월 3일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다. 하지만 임금 선조는 수군(해군)을 포기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명(命)을 내린다. 그러자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는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선조를 향해 저 유명한 장계(狀啓 - 왕명으로 지방으로 나간 관원이 글로 써서 올리던 보고)를 올린다.

 “아직도 신에게는 12척의 전함이 있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싸우면 오히려 이길 수 있습니다.”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신을 믿고 따르는 장졸과 함께)싸움에 임하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굳은 각오와 의지를 담아 선조와 조정을 설득하고, 나아가 군량 및 병선제작, 군사훈련 등 수군재건에 온 힘을 쏟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나갔다. 그로부터 불과 한 달 여 만인 1597년 9월 13척(부임 후 1척 건조)의 배로 133척의 왜적에 맞선 <명량해전>에서 말 그대로 기적같은 대승의 신화를 일궜다. 전투가 끝난 후 장군의 독백처럼 (승리가)‘천행’이라 여겼을 수도 있겠으나 외려 천행보다 장군의 신출귀몰한 전략·전술과 지·용·덕의 리더십, 어버이처럼 믿고 따르게 한 백성들의 뒷받침이 함께 어우러진 노정된 결과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명량대첩> 후 장군은 곧바로 방향을 서남해로 돌려 이유있는 항진에 나선다. 궤멸직전의 수군을 살려낸 명장으로 차후 작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군 재건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기는 학자들의 분석처럼 1기(수군 수습기)와 2기(명량대첩 이후 전라도 군산과 팔금도로 이진), 이어 3기인 목포 인근 고하, 고금도의 임란기에 비교되는 수군통제영 복구와 명나라 수군(진린 제독)과 연합으로 <노량해전> 승리와 함께 자신을 바쳐 벼랑 끝 조선을 구하고 1592-1598년 대 전란을 종식시킨 시기로 구분된다.

  23전23승이란 세계 해전사에 전무후무 길이 빛날 족적을 남긴 불멸의 영웅, 군신으로 추앙 받는 충무공 성웅 이순신 장군.

  2020년은 정유재란 발발 423년이자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 탄신(1545~1592) 475주년 국가기념일이다. 우리 역사에서 생일을 따와 국가기념일로 기리는 인물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두 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의 장이나 광화문광장에서는 물론, 마음속에서 언제나 깨어있는 시각으로 ‘나라’와 ‘백성’의 안위만을 염려하며 온몸으로 부딪힌 성군과 성웅의 향기를 맡곤 한다. 

  돌아보면 당시 선조는 일본을 다녀온 수신사 정사 황윤길이 일본침략의 전조를 미리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 보고의 부사 김성일 의견을 좇아 대비책의 ‘안보’보다 태평성대의 ‘평화’를 택했다. 대가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1592년(선조25) 4월 신무기 조총으로 무장한 10만대군의 침략 앞에 조선은 무력했다. 왜군은 동래성 함락을 신호로 파죽지세로 내달려 불과 한 달 만에 수도 한양을 무혈입성, 거침없었다. 선조는 의주까지 몽진, 피란 가마를 타야했다.

 이후 1593년 1월초 조·명 연합군이 평양성을 탈환하지만 다시 1월 27일 벽제관전투에서 명군이 패퇴한 후 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강화교섭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나 이로 시작된 길고 지루했던 명과 일본의 강화교섭은 1597년 초 재침의 정유재란 때까지 약 4년 동안 계속되었다. 온 나라와 백성이 기근과 굶주림, 전염병으로 처참한 고난의 세월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장군의 일념은 오직 나라 구하기와 백성의 삶 구제였다.

 장군의 함선은 계속 이동을 개시한다. “조선 수군은 <명량대첩> 이튿날인 9월17일 전라도 신안군 어외도로 이동하고, 다시 영광군 홍농과 위도를 거쳐 21일 고군산도에서 10일을 주둔한다. 이후 10월3일 다시 남하하여 법성포 – 어외도 – 해남 우수영을 거쳐 11일 <신안군 팔금도>인 ‘발음도’(팔금도 이전 명칭)로 옮겨 28일까지 머물러 수군통제영(팔금도 원산리 채일봉)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렇듯 이순신 장군의 순차적인 해상 이동은 서남해안 일대의 일본군 침략 상황을 살피는 동시에 조선 수군의 존재를 대내외에 시위하고, 도서지역 피난선과 인력을 재규합해 수군 재건을 이룩하며, 서해의 해로(海路) 사정을 파악하고........”(이민웅, 이순신연구논총. 2, 2004) 

 “나아가 장군은 <팔금도>에 주둔할 무렵에 정규군과 의병에 의한 수륙작전을 전개해 이 지역의 일본군을 축출하고, 이후 패잔병을 색출하면서 해남, 목포일대를 회복한다. 이런 점에서 장군의 서진과 20일 동안 통제영을 구축했던 <팔금도>는 조선 수군의 전략적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되며, <팔금도>는 후일 조선 수군의 군영소로 불리운 것처럼 남서해를 잇는 해상 요충지로서 일본 수군의 서해 진출을 막은 해상기지이자, 연해읍을 회복한 통제영 기능을 한 의미가 있다”고 황병성 광주보건대 교수(‘정유재란기 서남해안의 의병활동’)가 3년 전 팔금도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밝힌 바 있다.

 이순신 장군의 신안군 <팔금도>에서의 활약은 발굴 자료의 부족 등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은 상태다. 그런 면에서 2017년 4월 이순신 장군 탄신 472주년을 맞아 장군께서 군영을 설치한 <팔금도> 일원의 유적을 확인하고 현지(면사무소)에서 <신안군 팔금면 이순신 장군 해상기지 재조명 학술세미나>(전라남도 이순신연구소 주관)를 개최한 것은 도서지역에서의 역사 발굴 측면에서의 큰 가치일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자부심과 함께 향민의 한사람으로서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천사(1004)의 섬으로 잘 알려진 신안군 <팔금도>는 이젠 예전의 섬이 아니다.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10분의 여객선뿐만이 아니라 10년 공사 끝에 2019년 4월 개통된 천사대교(총길이 10.8km)를 통해 차량으로 씽씽 내달릴 수 있어 또 다른 상전벽해(桑田碧海)에 격세지감(隔世之感)을 실감케 한다. <명량대첩>의 울돌목이 위치한 서남해는 크고 작은 수많은 섬들이 밀집한 다도해의 리아스식 해안으로 <팔금도> 또한 목포에서 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바다를 굽이도는 점점이 한 점 섬들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적선이나 적의 정탐으로부터 아군 함선을 보호하는데 천혜의 전략적 지역임을 금방 느끼게 한다.

 특히 장군의 <팔금도> 군영이 설치된 지점으로 알려진 원산도 채일봉(150m)은 인근의 금당산, 고산과 삼각벨트를 형성한 지역 내 가장 높은 고지군으로 필자의 고향 마을과 넓은 들녘을 사이로 불과 2, 3km 거리에 위치한 곳이라 어린 시절 친구 집을 찾거나 자주 소풍을 다닌 유명산이기도 하다. 산정에 올라 주변을 관망하면 눈 아래 바다 안좌도 너머로 월출산이 솟아있고, 방향을 돌리면 또 다른 해로로 이동케 되는, 지금은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連島橋 )가 함께 하는 암태, 자은으로 해서 비금도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적의 진출입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멀리 흑산도로 해서 중국으로 연결되는 유사 이래 우리 민족의 해상 교통로이자 무역로이기도 했다.

 그러나 호사다마일까? 장군이 <팔금도>에 머무는 동안 왜적들이 아산 본가까지 치닫게 되고 1597년 10월14일 왜적과 싸우던 3남 중 가장 사랑하던 막내아들 면(葂)이 전사하는 커다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장군의 심중이 어떠하였을까? 하지만 팔금도민의 극진한 위로와 간병으로 아픔을 털고 일어섰다. 그리고 다시 다음 작전 구상과 왜적을 무찌르기 위해 10월 28일 <팔금도>에서의 체류를 끝내고 원산리 항구에 정박 중인 지휘선에 몸을 실었다. 체류 17일 만이고, 목포에 인접한 고하도로의 이동이었다.

 이렇듯 장군은 최초 옥포해전을 시작으로 한산도에서 명량, 노량까지의 청사에 길이 빛날 23전 23승 위대한 승리를 통해 남해에서 서해바다 전체를 아우르며 조선을 탐하던 고니시 유키나가, 시마즈 요시히로, 와키자카 등 왜적 수장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면서 단 한 뼘 땅, 1해리 바닷물까지도 지켜내고자 했으니, 갖은 모함과 모진 핍박 속에서도 1598년 11월 19일 새벽 “방패로 내 앞을 가려라”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명을 내리던 그 순간까지도 나라와 백성만을 마음에 새기면서 군신간의 도(道)를 다하고, 스스로의 담금질로 사사로움을 배격해 공정과 정의 바탕아래 군령을 어긴 자에겐 서릿발 같은 기상으로 군기를 세우고, 여린 백성들에겐 어버이 같은 존재로 조선 역사에 그렇게 온 생애를 바쳤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지 않던가!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자태가 있어 오늘의 우리가 더 행복한지도 모른다. 어쩌면 1545년 4월 28일 한 인물의 탄생은 47년 후 닥치게 될 미증유의 전란에서 기사회생할 조선의 운명이었고 축복일 수밖에 없다 할 것이다. 장군의 475주년 탄신일 즈음해 생각하게 된다. 1592~1598년 그 날과 오늘 우리가 처한 상황은 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를.(konas)

이현오 / 수필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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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21세기 [부정-부패]분야에선...??ㅎ 저명한-남-베트남도... 울고갈 나라가 ...딱~ 하나가 잇는듯하다~!?ㅎㅎㅎ == [인사-부패/매관-매직/펀드-사기/뒷돈-관례/음주-가무/퇴폐-음란문화/삯군-목회자]등등의 각종-분야에서 말이다~!!ㅎ 단지~ 정치만의 문제가 아니란다~!! 이 나라는...ㅎ P.S) 정신이 무너져서 진게...중국/베트남의 적화-통일의 교훈이라고 안배웟엇나~???ㅎ

    2020-04-28 오후 3:33:01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남-베트남이...이북-공산당에게...망할때...얼마나 부패햇엇다고...학교에선 가르치셧던가~???ㅎ == [민주화와 부정부패]가...월남-패망의 [원인]이라고 가르치셧단다~!!ㅎ [자주국방력]은 큰-문제가 아니엇다~!!ㅎㅎㅎ 당대 세계4위의 60만 군사-대국 == 남-베트남~!!ㅎ (60만 vs. 25만) @ 공산당이랑...민족/평화/통일한다고하다가...진짜 적화-통일되엇거든~!!ㅎㅎㅎ

    2020-04-28 오후 3:28:14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ㅎㅎㅎ대전의 연구단지...10여년전에 파악을 햇엇지만...??ㅎ 정말 대책이 없이 영혼이 맛간-좌파애들이 지천인...[대한민국속의 평양]이엇다~!!ㅎ P.S) 이번에...대전-ADD연구원애들 한 짓들을 보면...알만하지~??ㅎ 영혼들은 좌경한데다가~~!! 돈-독이 올라도...??ㅎ 나라 팔아먹을정도로~~ 오른애들인거다~!!ㅎ

    2020-04-28 오후 3:25:43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나라가...?? 외부로부터 무너지는게 아닌데도...무슨 이순신 타령하고 잇습메~???ㅎ vs. 내부로부터 무너지는 나라는...이순신 할배가 잇어도... 소용이 없다~!!ㅎ

    2020-04-28 오후 3:22:32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예로 부터...?? 한반도엔...?? 이씨들이... 애국자/충절자들이 많앗던듯~!!ㅎ [이순신/이준/이승만] 등등...!! vs. 김가/문가 들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김대중/문선명/문세광] 등등...ㅎ (정신-이상한 애들만 나왓어...모두~~ 이단-유물론적-인본주의자 들이얌~!!ㅎㅎㅎ) P.S) 이씨들은...진리-나무아래 서잇고~!!ㅎ vs. 김씨들은...금을품고 잇어서~??ㅎ

    2020-04-28 오후 3:20:49
    찬성0반대0
1
    2020.5.3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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