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 12일 승격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 독립기관인 '질병관리청'(질병청)으로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1963년 국립보건원으로 출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한 직후인 2004년 확대·개편됐다.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은 ‘5국 3관 41과’ 체제로 공식 출범하며, 청장 직속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다. 종합상황실은 감염병의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한다.
새로 생기는 5개국(감염병정책국·감염병위기대응국·감염병진단분석국·의료안전예방국·만성질환관리국) 중 의료안전예방국은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질병청 정원은 청장(차관급)과 차장(1급)을 포함해 총 1476명(본청 438명, 소속기관 1038명)이 된다. 기존 정원 907명에서 569명이 가세하지만 복지부에서 질병청으로 소속만 바뀐 재배치 인력을 뺀 순수 증원 인력은 42% 증가한 384명이다.
수도권과 충청·호남·경북·경남 5곳에 질병대응센터도 세우고, 제주에는 별도 출장소를 두기로 했다. 각 센터는 서울과 대전, 광주·대구·부산에 사무소를 두게 되며 155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각 시·군·구 보건소에 816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인력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청장으로는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은경 질본 본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복지부에 보건 전담 차관이 신설된다. 신설하는 2차관 산하에는 건강보험정책국·건강정책국·보건산업정책국 등 3국과 보건의료정책실이 재편되며 총 44명의 인력이 보강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앞으로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극복할 역량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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