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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충무공 탄신 476주년...이순신을 돌아보다

빛나는 리더십 ‘자기희생’ 실천으로 부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다
Written by. konas   입력 : 2021-04-28 오전 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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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의 성패, 혹은 나라의 흥망성쇠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대체로 리더의 자질이나 역할에서 그 원인을 이야기하지만 복합적인 요인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탁월한 리더가 구체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그러한 지도자를 귀감으로 삼는 일은 복잡한 상황요인 중에서도 상징적 도구로 표현된다.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든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선열들을 기리는 기념물이 존재한다. 별도의 기념관이나 구조물을 지어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타오르는 불꽃을 설치해 불멸의 호국정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는 국민의 정신생활에 깊은 영향을 주는 ‘자기희생’의 상징성을 드러냄으로써 호국영령들의 조국애가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함께하며 정신적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위기사례였던 임진왜란 당시 온갖 모함과 숱한 난관 속에서도 무신으로서, 군의 리더로서 왜적을 막아내며 ‘자기희생’의 본보기를 보인 이순신 장군 탄신일(4월 28일)을 전후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행사를 예년보다 축소하거나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장군의 숭고한 희생은 그 빛을 더해가고 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충무공 탄신 476년 기념 ‘더 쇼: 승리의 바다 47.6초 영화제’를 지난 25일까지 진행했다. 해군의 승전 역사와 활약상, 충무공 호국정신, 해군의 경항공모함, 대한민국과 바다 및 해군·바다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자신의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형식의 영상을 47.6초(45∼50초) 분량으로 연출·제작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해군 사랑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도 장군의 탄신 기념일을 맞아 현충사를 소재로 하는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여 충무공의 국난극복의 위업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일을 전후해 열던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는 10월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4월에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서울 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과 기획공연 등 시민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문화 행사로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이 1597년 4월 1일 현재의 종각 부근인 의금부에서 출발해 아산에 들렀다가 전북 남원, 전남 구례 등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진에 이르기까지 걸었던 640여㎞길은 '이순신 백의종군길'로 거듭나 충무공의 고뇌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별로 복원하고 널리 알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400여년 전의 이순신 장군이 각종 행사와 시설물로 재조명되는 것은 역사가 화석으로 굳어진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공존하며 그 가치와 의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거북선, 한산도대첩, 모함, 투옥, 백의종군, 12척의 배와 명량대첩, 최후의 노량해전과 전사 등 전 생애가 극적인 요소를 품고 있는 이순신 장군은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필사즉생 필생즉사 : 必死卽生 必生卽死)’라는 말과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법을 찾아내는 리더십, 그리고 리더의 헌신적 몰입과 희생은 동기부여의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이 모든 과정이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중심부이자 접근성이 가장 높은 서울의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다. 국가의 심장부로 통하는 곳에서 국가수호 지킴이의 의미와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다. 리더의 자격 또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 속에 숱하게 널려있다. 대중을 통솔하는 길은 위엄과 신용뿐이라는 다산 정약용의 교훈이나, 리더는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희생하는 것이라는 말도 결국 ‘자기희생’을 실천하는 지도자의 영향력으로 조직원의 신뢰를 얻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누군들 스스로의 목숨이 아깝지 않을까만 대의를 위한 길에서 피하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희생을 보면서 휘하 장병들은 스스로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주인의식을 가졌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6주년을 보내면서 위기상황 속에서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잃지 않게 만들어 주었던 이순신 장군의 진정한 자기희생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본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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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미국애들은...결혼하면...출가외인 뿐이아니라~??ㅎ 여자가...[성씨]까지도 바꾸고~ 남편으로 따라갓지요~!!ㅎ (요즘은 줄엇는지 몰라도...!!ㅎ) vs. @ 러시아 (i.e. 맠스-레닌/공산당 종주국)이...모계-사회라서...주사-좌빨들은...여성상위를 조아라~??ㅎ 하는건지도~??ㅎㅎㅎ 좌편의 등신들~!!ㅎ

    2021-04-28 오전 9:04:40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이젠...?? [남여-평등]을 하도~~ 짖어대더만...?ㅎ 이젠~?? 그것도 모자라서...여편네의 성씨를 애들에게 물려주게한다니~???ㅎ == [성경적-가부장-제도]가...시나브로~ 파괴되는군~!!ㅎ == "모든것을 [민주화]해야 하는 겁네당~!!"ㅎ (진보-민주보수 마귀 어록중...ㅎ)

    2021-04-28 오전 9:02:26
    찬성0반대0
12
    2021.6.1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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