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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양만춘함에 최초 함정 무선네트워크체계 구축, 내년부터 운용

승조원 상호 간 쌍방향 소통…작전적 유용성 확대, 2035년까지 2급함 이상 함정에 순차적 구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12-30 오전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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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 스마트 체계 구축으로 승조원 간에 실시간 쌍방향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장병 안전은 물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해군이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함정 무선네트워크체계 구축이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양만춘함(DDH‑Ⅰ, 3,200t)에 최초로 구축된 무선네트워크체계가 올해 10월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부터 정상 운용에 돌입한다.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을 위한 국방과제로 선정된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능정보기술 등 최신 ICT 기술을 함정에 적용하여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군은 (주)SK 텔레콤과 협업으로 함정 내에 여러 개의 LTE 기지국과 자체 코어 장비(서버, 사이버 방호 장비 등), 각종 IoT(사물인터넷)를 설치했다. 

 먼저 LTE 기지국과 자체 코어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함정이 하나의 해상 기지국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해군은 올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동전화망 번호를 부여받아 정식으로 기지국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

 무선네트워크체계가 구축된 함정 승조원에게는 군용으로 별도 제작된 스마트 기기가 지급된다. 함장 등 주요 직위자는 스마트 단말기와 워치(Watch), 그 외 승조원 전원은 스마트 워치를 휴대한다.

 기존 함정 통신체계에서는 일방향 음성 정보전달만 가능했지만 이제 곳곳에 설치된 기지국 덕분에 음영구역을 최소화한 가운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음성, 영상, 문자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졌다.

 ▲ 스마트함정 구축체계 개념도(해군 제공)ⓒkonas.net


 승조원들이 개인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수 있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화재, 침수, 익수자 발생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손상통제와 초동조치가 가능해져 안전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한 승조원 심박수에 이상이 발생하면 스마트 워치의 긴급 알람이 작동해 당직자가 승조원의 안전과 건강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함정은 해상에서 함정 간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통신이 가능하다. 향후 육상으로 LTE 통신망이 확대되면 함정 위치와 관계없이 육상부대와도 통신이 가능해 인명구조, 재난지원 등 다양한 국면에서 작전적 유용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배치, 출ㆍ입항, 항해시에도 실시간 전투준비태세 점검이 가능하며, 함내 주요 장소마다 설치된 화재센서는 화재 발생 위치를 즉각적으로 알려 주게 된다.

 해군은 앞으로 해상 작전 시 함정이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육상에 전송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해상 상황을 육상 지휘부와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게 돼 작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함정 무선네트워크 체계를 활용한 스마트 항만기지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함정은 부두 입항 시 별도의 작업 없이도 무선으로 국방망과 인터넷, 전장망 등의 체계 운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스마트 기기로 교육 훈련, 정비 및 각종 복지체계를 이용할 수 있어 승조원의 편의성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양만춘함 시범 운용 결과와 승조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함정 무선네트워크 체계를 개선중이며,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중이다. 아울러 체계 이용 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개인정보 침해 및 보안 대책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해군은 2035년까지 2급함 이상 함정(중령급 지휘함정)에 무선네트워크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추후 건조되는 2급함 이상 신형 함정에는 건조단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점진적인 기술 발전을 고려, 5G 기반의 AR/VR 기술 및 각종 행정/무기체계의 무선 기반망 운용 등도 함께 접목시켜 나가는 등 스마트 전투함(Smart Battleship)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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