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21년 전반기 제1․2차 전역예정장병 온라인 취업박람회’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 2021 전반기 전역예정장병 온라인 취업박람회｣ 참가 모습. [국방부 제공] ⓒkonas.net

 장병들의 전역 후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 19로 인한 온택트 방식으로 지난 3.29.~4.9일까지, 그리고 6.14.~18일까지 각각 실시한 박람회에 총 47,118명의 장병이 참여했고, 총 32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작년도 참여 장병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취업박람회 홈페이지(https://moti.career.co.kr)에 원스톱(One-Stop) 채용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현하고 장병들이 선호하는 현직자 멘토링, 화상 컨설팅(진로·자기소개서·면접), 인사담당자 실전 모의면접 등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프로그램을 보다 확충했다.

 또한, 신규 개설된 요일별 라이브 프로그램인 최신 알짜 취업특강과 기업 채용설명회는 유튜브를 통하여 실시간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쌍방향 온택트 프로그램은 영상·음성통화 방식을 장병이 선택하도록 하고, 일과 이후 야간 심층상담을 운영하여 장병들의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기업들이 도입한 AI 역량검사 및 면접평가 방식을 장병들이 무료로 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변화된 채용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차 박람회 시에는 박람회 참여 대상을 일․이병까지 확대하여 군 복무 중 많은 취업정보 습득과 진로 준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온라인 방식으로 최초 시행한 '20년도 후반기 박람회와 대비하여 참가기업은 약 2.5배, 온라인 쌍방향 프로그램 참가 장병은 약 32배 증가하여 참가 규모 면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이중 원스톱(One-Stop)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참가기업의 입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병은 총 1,509명이며, 이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23명이 개인 스마트폰을 가지고 화상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육군 국군의무학교 소속 탁현 상병은 “인사전문 담당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고 컨설팅 및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서 귀한 정보를 얻었을 뿐 아니라 전역 후 취업 준비에 자신감 또한 키우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해군 교육사령부 한산도함 소속 육예광 중사는 “관심이 있던 기업  인사담당자와 1:1 상담받을 수 있어서 유용한 채용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업지원 담당자인 정현정 주무관은 “해상근무 중인 수병들이 박람회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아서 사전에 박람회 참여 희망자를 파악하고 부대여건에 맞는 참가계획을 수립하여 많은 장병들이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 시청과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AI 직무역량검사 등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는 박람회가 형식적인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연말까지 계속 운영하여 ‘전역장병 채용관’, ‘취업특강’ 및 ‘기업 채용설명회’, ‘온라인 인·적성검사’, ‘우대채용 기업 정보’ 등을 장병들에게 상시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별 ‘사후관리 전담지원센터’도 운영하여 취업박람회 참가 장병들에 대한 미취업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국방부는 “군 복무기간이 사회와의 단절된 기간이 아닌 전역 후 원활한 사회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생산적인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청년장병의 생애주기 이행과정에서 군 복무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취업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