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설회사,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친러 공화국 재건 참여 제안서 전달”
북한의 건설회사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재건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러시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자유아시아방송)은 1일 AP통신을 인용해, 마라트 쿠스눌린 러시아 부총리가 지난 19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와 인터뷰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돈바스 지역 재건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스눌린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 건설회사들이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제안서를 보내오고 있다”며 “그들(북한 노동자)이 올 준비가 됐다면 우리(러시아)는 기꺼이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돈바스 지역 재건에 2만6,000명의 노동자가 투입돼 있다며, 계획대로 3년 안에 재건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1만 명의 노동자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에릭 펜턴-보크 조정관은 1일 RFA에, “아직 돈바스 지역에 북한 노동자가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러시아가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이러한 활동을 부추기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RFA에 “북한이 노동자들을 돈바스로 보내려면 국경을 개방하기 전까지는 러시아에 있는 노동자들을 보내야하는데, 유엔결의에 따르면 그러한 노동자들은 러시아에 있어서는 안되며 북한으로 송환됐어야 한다”며 “따라서 러시아에서 돈바스 지역으로 국경을 넘어가는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거나 이동을 돕는 이들은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2017년 채택한 대북 결의 2397호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2019년 12월22일까지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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