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연구기관 “북 위험, 중간→중상으로 높아져”
미 워싱턴DC 소재 민간 연구기관인 스팀슨(Stimson)센터는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세계 10대 위험(Top Ten Global Risks for 2023)’에서 북한의 위험도가 ‘중간’에서 ‘중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10대 위험은 심각한 정도에 따라 5단계, ‘높음(High)’-중상(Medium+)-중간(Medium)-중하(Medium-)-낮음(Low)’으로 분류됐다.
RFA(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스팀슨센터는 지난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86차례나 시험 발사했고, 7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7차 핵실험이 진행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가 대북제재를 하려고 할 때 중국이 이를 반대한다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팀슨센터는 올해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잘못된 판단을 근거로 남북 충돌로 이어질 도발에 대한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스팀슨센터 로버트 매닝(Robert A. Manning) 특별연구원은 6일 RFA에, 북한의 위험도가 시간이 갈수록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 총비서가 핵탑재 가능 미사일과 소형화 탄두,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점, 김 총비서의 위협이 대담해지면서 외교를 단절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매닝 연구원은 또 “북한 정권이 미사일과 핵역량을 증가시켜 한반도의 전략적 균형에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김 총비서가 필요 이상의 무기를 확보하고 있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팀슨센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및 식량 불안, 인플레이션, 경제 침체 등 복합적 위기를 한반도 위험과 같은 수준인 ‘중상(Medium+)’으로 분류했다.
또한 세계의 증가하는 식량 불안은 ‘높은(High)’ 위험으로, 미국, 이스라엘과 갈등을 겪는 이란의 위험도 ‘높음’으로 분류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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