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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한국전 참전 태국 노병에 보금자리 주택 제공

올해 4월부터 집짓기 모금운동 착수...각급회장 기부 동참
Written by. 박현미   입력 : 2024-11-26 오후 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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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11월 26일 오전 9시(태국 현지시간) 태국 아유타야 프라나콘시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Khun Charem Ssetan(철럼 세땅) 옹과 가족에게 제공할 보금자리 주택 준공 및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보금자리 주택 제공을 주도한 신상태 향군회장을 포함한 각 시.도회 향군회장 및 해외지회 향군회장과 박용민 주태국 대사, General Detnitit(데니팃) 태국 보훈청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태국 한국전참전용사 철럼 세땅 옹 가족에게 제공할 주택 준공 및 입주식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신상태 향군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 ⓒkonas.net

 

보금자리 주택을 제공받은 철럼 세땅 옹은 올해 93세로 1950년 11월 한국전에 참전했지만 참전 기록이 신고되지 않아서 태국정부로부터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모든 혜택에서 소외됐었다.

특히 자녀과 손자, 증손자 등 12명의 가족이 하천 옆 무허가 주택에서 빈곤하게 함께 살고 있었으며, 이마저도 최근 도시개발로 인해 쫓겨날 지경에 처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향군은 올 4월부터 태국 참전용사 집짓기 모금운동에 착수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이형배 태국지회장이 교민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펼쳤으며 국내에서는 각 시.도회장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약1억8백만원의 성금이 마련됐으며 지난 8월 택지 구입을 완료하고 9월 보금자리 주택 착공식에 이어 이날 준공과 함께 입주식을 갖게 되었다.

 ▲ 철럼 세땅 옹의 휠체어를 밀고 준공식장으로 입장하는 신상태 향군회장ⓒkonas.net

 

신상태  향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4년전 대한민국이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국가 운명이 백척간두 위기에 처했을 때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6,300여명의 병력을 파병해 주었고 1,300여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오늘의 주인공! 우리 모두의 영웅인 철럼 세땅 옹이 바로 한국땅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운 대한민국의 은인이고 최고의 사랑을 베풀어 주신 우리의 친구이며  대한민국은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 태국 한국전 참전용사인 철럼 세땅 옹의 가족들이 보금자리 주택에 입주후 향군회장 및 태국보훈청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nas.net

 

향군은 현재 한국전 참전국을 중심으로 해외 13개국에서 24개 지회 16개 분회가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참전용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50년 한국전에 참전했던 해외용사들이 대부분 90대 고령이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고 장거리 비행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것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해외지회 향군은 현지에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집을 지어주거나 휠체어를 제공하고,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konas)

코나스 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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