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와 MOU 체결
이산가족 지원사업에 앞장선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5일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와 이산가족 관련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통일부 허가를 받은 법인으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교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산가족 지원, 통일 유적지 답사, 6·25전쟁 역사 재조명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영등포는 이산가족 관련 역사와 상징성이 담긴 지역이다.
1983년 여의도광장에서 138일간 열린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1만명의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하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6·25 전쟁 당시 한강방어선 전투가 치열했던 흔적을 보여주는 여러 유적도 있다.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백골부대전적비, 이탈리아 의무부대 참전기념비, 참전국인 튀르키예와 서울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된 앙카라공원 등이다.
구는 지난해 9월 구의회 의원 발의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산가족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는 대한민국 이산가족 기억의 시작점으로 아픔과 희망이 교차했던 역사적 장소"라며 "이번 협약이 통일을 향한 실질적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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