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5일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독도문제도 더 이상 조용한 대응으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며 "독도는 단순히 조그만 섬에 대한 영유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역사의 청산과 완전한 주권확립을 상징하는 문제이므로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향군이 '적극지지' 성명을 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朴世直)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독도문제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주권수호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단호한 선언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며  "정부 당국은 오늘 대통령 특별담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철저한 대안을 제시하여 강력 대응할 것"도 촉구했다.

 향군은 성명에서 "일본이 그 동안 독도 침탈기도를 해 온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독도문제를 국제쟁점화 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했다.

 1954년 최초로 '독도의용수비대'를 창설하여 오늘의 실효적 지배를 가능하게 했던 향군은 "일본의 부당한 독도침탈행위가 또다시 자행될 경우, 650만 향군회원의 의지를 결집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도사수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아래는 향군성명 전문.

 [성명] 향군, 독도 관련 대통령 특별담화 적극 지지한다 !!
 
  독도의용수비대를 창설하여 오늘의 실효적 지배를 가능하게 했던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문제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주권수호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대국민 특별담화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정부 당국은 오늘 대통령 특별담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철저한 대안을 제시하여 강력 대응하라.
 
1. 일본은 그 동안 독도 침탈기도를 해 온데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독도문제를 국제쟁점화 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즉각 중단하라.
 
1. 우리 향군은 일본의 부당한 독도 침탈행위가 또 다시 자행될 경우, 650만 향군회원의 의지를 결집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도사수에 앞장선다. 

2006년 4월 25일
 
대 한 민 국 재 향 군 인 회

(konas)

 이숙경 코나스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