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통일부는 인터넷 신문 통일뉴스(대표이사 이계환)가 반입 신청한 ‘10.4선언 발표 1주년 기념 중앙보고회’ 동영상 기사의 반입을 불허한다고 통일뉴스에 통보 했다.

21일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 북한의 정치성 행사를 통일뉴스에 싣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용 중 특히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우상화 부분도 있다”고 반입 불허 조치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통일뉴스의 김치관 편집국장은 “지금까지 기사와 사진기사 교류과정에서 통일부가 기사 일부나 사진일부에 대해 삭제를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은 내준 적이 많았지만 10.4선언 1주년 기념행사 동영상 기사처럼 반입자체가 불허된 것은 처음이다”며 “10.4선언에 대한 북한의 부정적 입장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통일뉴스가 신청한 북한 동영상 ‘개천절 기념행사 진행’과 ‘민족의 재보 개성의 력사유적 령통사’에 대해서는 ‘조건부 반입승인’ 조치를 내렸다. 이 북한 동영상은 통일뉴스가 공개 하였다.

이날 공개된 북한 동영상 ‘개천절 기념행사 진행’은 지난 3일 평양 강동군에 위치한 단군릉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를 담은 내용으로 2분 43초 분량이다. 함께 공개된 북한 동영상 ’민족의 재보 개성의 력사유적 령통사‘는 남북,해외 협력으로 복원된 개성 영통사에 대한 내용으로 8분 분량이다.(Konas)

코나스 최성택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