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 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좌측은 힐러리 클린턴 美 국무장관(출처 : VOA)

 또, 이 대통령은 가난했던 한국이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위치로 성장했다며, 한국은 미국과 참전용사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금 한국과 미국은 어느 때 보다 매우 완벽하고 강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제 한미 동맹관계는 한반도를 벗어나 동아시아, 세계의 공동관심사인 안보, 테러, 기후변화와 같은 여러 공동관심사를 함께 해나가는 새롭고 더 넓은 동맹관계로 확대하고 있다”고 한∙미 양국의 우호적 동맹관계를 확인했다. 또, "대한민국은 한국과 미국의 강한 동맹이 양국을 떠나서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한국전쟁참전용사회 윌리엄 맥스웨인 회장은 미국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과거 한국전쟁은 미국인들에게 잊혀진 전쟁이었지만, 이제 한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참전 기념비 방문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와 전직 주한 미국대사들, 전임 한미연합사령관들, 한국전에 참전했던 전·현직 의원들, 한국전 참전용사회(KWVA) 소속 참전용사들, 재미 재향군인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