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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제62주년 '대한민국을 지켜온 국군'

Written by. 김종호   입력 : 2010-10-01 오후 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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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1일은 건군 62주년이 되는 국군의 날이다.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나라를 잃은 아픔 속에서 우리의 선배들이 국내외 각지에서 의병으로, 독립군으로, 그리고 광복군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하여 마침내 광복을 이루어 내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대한민국 국군으로 창군한 지 62주년이 된다.

 돌이켜보면 건군 초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낸 우리 국군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참혹한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비롯하여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조국수호에 온 신명을 바쳐 왔다.

 그리하여 마침내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을 딛고 막강한 국군으로 발전하였으며, 월남전 참전과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자유와 평화를 희망하는 국제사회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국군이 국가를 보위함에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에 가능했다. 이에 대해서 우리 국군 장병은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될 안보상황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동북아의 안보상황은 더욱 불확실하고 유동적이다.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부족에도 지속적으로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해 "무력대결 불사"발언을 시작으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올해 3월 천안함 폭침과 북방한계선 무실화 시도 등 끊임없이 도발행위를 감행하여 왔으며 지난 8월 우리 군의 서해 합동해상기동훈련 직후에는 북방한계선 근해에 해안포를 발사하여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김정일의 5월과 8월 연이은 중국 방문으로 중국의 북한 지원과 미·중 경쟁관계는 우리의 안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제재에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서해 한미연합훈련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북한에 대한 지원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한미동맹의 강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국내외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가 "국가수호의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한국이 북한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이라는 강력한 안전장치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은 미래 동맹 비전을 선포하고 안보현안이었던 전작권 전환을 2015년으로 연기하는 등 동맹관계가 어느 때보다 공고한 상태다. 한미간 외교 국방장관이 참여한 2+2회의는 이를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미국은 한국이 올해 G20 정상회의, 2012년 핵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안보리 의장 성명을 채택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국력과 경제활동은 전 세계로 확대되었고, 세계 어느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쟁 및 분쟁도 우리의 경제안정 및 사회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되었다. 한미동맹은 전쟁억제는 물론 열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선 '글로벌 코리아'로 발돋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전략적 자산이다. 반세기 이상 이어온 한·미간의 신뢰와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평화통일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

둘째, 북한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국내 종북 좌파세력을 척결해야 한다.

 국내의 종북 좌파세력은 '진보'라는 허울을 뒤집어쓰고 있으나, 그들의 실체는 한미동맹 해체와 친북·반미활동 그리고 대남 적화통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그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었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이들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좌경화 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그리고 시장경제 체제의 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것만이 북한 동포는 물론 우리 민족 모두가 사는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굳건하게 수호할 때에만 평화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종북 좌파들이야말로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반통일 집단임을 알아야 한다. 차제에 그들을 발본색원하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야욕을 분쇄해야 한다.

 북한은 지금까지 어느 한순간도 무력 적화통일 야욕을 버린 적이 없다. 휴전선 일대에는 대한민국을 겨냥한 5,100문의 자주포와 방사포를 배치하였으며 25곳의 미사일 800기가 우리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겨냥하고 있다. 이도 부족하여 핵무기까지 개발하고 천안함을 공격한 것이 북한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국군은 철통같은 안보태세에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어야 할 것이다.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국군은 어떠한 군사적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국군의 역사 창조와 발전의 주역들이다. 이는 계급의 고하나 직책의 경중과는 관계가 없다. 우리는 각자의 계급과 직책에 자부심을 품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국군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평화통일과 국가번영이라는 시대적 소명 앞에서 우리는 군인으로서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육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우리 국군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건군 62주년을 경축하면서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군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이 땅의 모든 국군장병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해 마지 않는다.(konas)

김종호(대한민국 성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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