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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경지역 주민 인구조사 강화

대부분 젊은 주부들... 북한 인신매매조직들이 선호하는 범죄대상으로 손꼽혀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02-18 오전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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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이른바‘도강자’들을 색출해내기 위해 국경지역주민들에 대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생일 이후 보위사령부 집중검열도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구조사는 현재 거주지에 없는 주민들의 행방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중국으로 불법 도강해 돈벌이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대부분이 단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지난 1월 31일에 혜산세관을 통해 중국에서 돈벌이를 하던 중 체포된 여성 13명이 도 보위부로 호송되었다”며“지금 장백현 공안에 30명 정도의 여성들이 잡혀있는데 음력설과 2월 16일(김정일 생일)이 지나 모두 넘긴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북한에서는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겨울철에 중국으로 도강해 돈벌이를 하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과 중국의 범죄조직들이 결탁해 주민들의 불법도강을 방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에 도강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가정을 가진 젊은 주부들인데 이들은 한국으로 도주할 우려가 적기 때문에 북한 인신매매조직들이 선호하는 범죄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신매매조직들은 이들 여성을 좋은 식당에 알선해 준다고 속여 중국 길림성 장춘시, 돈화시, 료녕성 심양시 일대에서 성매매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변방도시들은 공안당국의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내륙지방으로 옮겨 돈벌이를 시킨다고 한다.

 또 가정주부들의 경우, 중국에서 돈벌이하다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된다고 해도 식당 일을 하였다고 주장할 수 있고, 한국으로 도주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면 비교적 처벌도 가벼워 단기간 내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국으로의 원정 인신매매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혜산시에서는 음력설이 지난 2월 7일부터 마약과 성매매, 밀수범들에 대한 보위사령부 검열대가 들어왔으며 김정일 생일이 지난 연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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