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망나니 2세들의 향연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이 진행중인 가운데 후계자인 김정은을 따르는 북한 고위층 2세 모임인 '봉화조'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봉화조'는 중국 고위층 자제 모임인 태자당처럼 북한 고위 간부의 2세들이 모여서 만든 사조직이다. 멤버 대부분이 아버지의 후광으로 주요 권력기관에 적을 두고 외화벌이를 하며 위조화폐 사용과 마약 유통 등 불법 활동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조는 '마약동호회'라고 불릴 정도로 멤버 대부분이 심각한 마약 중독자들이며, 리더인 오세현은 헤로인 흡입으로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인민군 고위인사들을 위한 전문병원인 '어은병원'은 봉화조의 마약상습투약 장소로 소문이 났을 정도라고 한다. 어은병원 관계자들이 봉화조 멤버들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상부에 보고했지만 이들의 부모인 고위간부들의 전방위 압력으로 시달림을 당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봉화조 멤버들의 행동을 거의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일 둘째 아들인 김정철이 지난 2월 영국의 팝스타 에릭 클랩턴의 콘서트 관람을 위해 싱가포르에 갔을 때도 봉화조의 일부 멤버가 동행해 현지 체류와 쇼핑 비용을 전부 부담하고 마카오, 말레이시아 국가를 여행하면서 미화 10만∼30만 달러의 판돈으로 도박을 즐기고 백화점에서 고가의 상품을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계자 김정은이 가입되어 있는 봉화조는 2000년대 초반에 생겼으며 리더는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차남 오세현과 김원홍 군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의 장남 김철 이다. 멤버들의 나이는 대부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며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등 북한 최고의 명문대학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은 현재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최고검찰소 등 권력기관이나 산하 외화벌이 회사에 적을 두고 위조화폐 유통과 마약 밀매 등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으며, 벌어들인 외화는 상당 부분 김정은과 김정철에게 상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오세현은 공작원 양성기관인 김정일정치대학을 졸업한 뒤 부친이 부장으로 있던 당 작전부에 적을 두고 중국 등에서 외화벌이와 공작활동을 하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몰래 김정은과 함께 '봉수호' 마약밀매 사건과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암살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5년 해임됐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에도 여전히 별다른 직책을 받지 못한 채 봉화조의 역할 확대와 북한당국이 중점을 두는 외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은 현재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 적을 두고 중국 등지에서 마약 밀매를 통해 돈을 벌어 김정은과 정철에게 상납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위스 주재 대사로 김정일 위원장의 비밀계좌를 책임졌던 리철 조선합영투자위 원장의 장남 리일혁도 봉화조 멤버로 현재 최고검찰소에서 비사회주의 현상을 조사하고 적발하는 특별검사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산하 외화벌이 회사에 적을 두고 있는 강석주 내각 부총리의 장남 강태성, 김정일 위원장의 서기실 부부장을 지낸 김충일의 차남 김철웅, 조명록 전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장남 조성호도 핵심 멤버로 꼽히고 있다.
대북소식통들은 “봉화조 멤버들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김정은·정철 형제의 사적인 파티에 참여하고 외화 상납 등을 통해 김정은 주위에 뭉치고 있지만 아직은 정치적 영향력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있고 멤버들 모두 북한 최고의 명문대 졸업증을 갖고 있지만 일부는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의 후광으로 졸업장만 받은 경우도 있으며 주변에서는 이들을 '망나니' '건달'이라고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봉화조에 대한 북한 내부의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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