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0년간 14개국 18만명 납치
AP통신등 외신들은 미국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미국 수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발표한 ‘북한의 외국인 납치범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한국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14개국에서 총 18만여명을 납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발표한 `북한의 외국인 납치범죄' 보고서를 밝히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포함한 권고안을 제안했다.
북한인권위가 밝힌 납북자에는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한국인 8만2천여명과 일본에서 북송사업으로 건너간 조총련 동포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국적은 한국, 일본, 중국(마카오 포함), 프랑스, 프랑스, 이탈리아, 레바논, 네덜란드,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요르단, 태국 등이다.
북한인권위는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의 양자협상은 물론 관련 국가들과 연대해 북한에 납북자 생사확인을 요구하는 한편 가족 재상봉 및 송환, 유해 인도(납치 피해자가 숨졌을 경우) 등을 요구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미국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권고했으며 유엔을 통한 납북자 문제 해결 노력 및 강제 납북 피해자들이 평양 주재 외국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시도할 경우 보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 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척 다운스 사무총장은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이 1976년 외국인 납치를 지시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후 1982년까지 납치행위가 대거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리처드 앨런 북한인권위 공동의장은 북한의 외국인 납치 행위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 의한 조직적인 시도였다면서 "현대의 가장 큰 범죄 중 하나"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북한인권위는 평양 외곽에 있는 외국인 납북자 거주지 및 일본 요도호 납치범들이 사는 대동강변 인근의 거주지라며 관련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평양 동북부의 동북리 초대소 일대 모습을 담은 인공위성 사진에는 3곳에 일본인 납치 피해자나 한국인 또는 일본인 납북자 등이 거주하는 시설이라고 표시된 지점이 있고 어린이 유치원과 놀이터, 경찰서 등의 위치도 지목돼 있다.
또한 북한인권위는 외국인 납치 피해자의 경우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에서 일본어나 유럽 언어 등을 가르치도록 강요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준국 주미대사관 공사, 후지사키 이치로 미국주재 일본 대사 및 태국,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납치피해 5개국 주미대사관 관계자와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 납치 피해자 가족으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과 마쓰모토 데루아키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미일 이사장은 납북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납치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서 채택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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