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위력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파키스탄에서 사살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주요 참모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5월 4일자 중앙일보 1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빈 라덴을 테러 이후 10년 동안 끈질기게 추적해 찾아내 사살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이를 실시간으로 바라보는 대통령과 참모들의 쥐 죽은 듯한 진지한 모습도 가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사건 직후 공개된 이 사진 한 장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우리에게 던진다.
먼저 대통령이 자기 자리를 작전을 지휘하는 특수전사령부 장군에게 내주고 바로 옆에 쪼그리고 앉아 숨죽이며 지켜보는 모습에서 미국의 저력과 힘을 느끼게 한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라도 필요할 땐 과감하게 실무자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고 일을 하게 하는 민주화된 미국 군대의 참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권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사진 한 장은 무엇보다도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치단결된 모습, 즉 오바마 정부의 참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미국 국민들에게 안도감과 자신감을 줬다는 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0년 만에 찾아낸 테러 주범을 사살하는 모습을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지켜보면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해내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준 것은 다른 그 어떤 선물보다도 훌륭한 선물이 됐음은 말할 것도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무지막지한 테러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을 끝까지 추적해 잡아낸 것도 크게 칭찬받아야 할 일이지만, 테러와의 전쟁과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대통령과 참모들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 준 것은 더없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40분에 걸친 작전이 성공하자마자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현장을 방문, 숨진 이들의 넋을 위로하며 국민 단합을 강조하고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참모습을 보고 테러로 슬픔에 젖어 있거나 경제위기 등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국민들이 어찌 자신감을 갖지 않겠는가? 테러와의 전쟁을 해 나가는 나라의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일치된 단결력이다. 국민들이 힘을 합쳐 밀어주지 않는다면 어떠한 일도 해내기 어렵다. 이 같은 미국 대통령의 활동은 북한의 테러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에게도 훌륭한 귀감이 된다.
지난해 우리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당했다. 북한의 잇따른 테러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입었다. 그들은 그 이후에도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과 공갈을 서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농협 전산망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도 해 왔다. 검찰 수사결과 농협 전산망은 2009년과 지난해 디도스 공격을 가해 우리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바 있는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행태로 봐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도 북한의 소행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방위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북한의 테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북한의 테러를 극복하는 방법은 온 국민이 단결하는 수밖에 없다. 여론이 분열됐던 천안함 사건 때와 달리 연평도 포격 땐 전군과 국민이 일치단결하자 북한은 공격을 멈췄다. 우리 내부의 갈라진 모습은 적의 공격을 불러들인다. 오바마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치단결된 모습에서 우리도 교훈을 찾아야 할 것이다.(국방일보)
김종두(언론인. 단국대외래강사)
먼저 대통령이 자기 자리를 작전을 지휘하는 특수전사령부 장군에게 내주고 바로 옆에 쪼그리고 앉아 숨죽이며 지켜보는 모습에서 미국의 저력과 힘을 느끼게 한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라도 필요할 땐 과감하게 실무자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고 일을 하게 하는 민주화된 미국 군대의 참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권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사진 한 장은 무엇보다도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치단결된 모습, 즉 오바마 정부의 참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미국 국민들에게 안도감과 자신감을 줬다는 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0년 만에 찾아낸 테러 주범을 사살하는 모습을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지켜보면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해내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준 것은 다른 그 어떤 선물보다도 훌륭한 선물이 됐음은 말할 것도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무지막지한 테러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을 끝까지 추적해 잡아낸 것도 크게 칭찬받아야 할 일이지만, 테러와의 전쟁과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대통령과 참모들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 준 것은 더없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40분에 걸친 작전이 성공하자마자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현장을 방문, 숨진 이들의 넋을 위로하며 국민 단합을 강조하고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참모습을 보고 테러로 슬픔에 젖어 있거나 경제위기 등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국민들이 어찌 자신감을 갖지 않겠는가? 테러와의 전쟁을 해 나가는 나라의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일치된 단결력이다. 국민들이 힘을 합쳐 밀어주지 않는다면 어떠한 일도 해내기 어렵다. 이 같은 미국 대통령의 활동은 북한의 테러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에게도 훌륭한 귀감이 된다.
지난해 우리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당했다. 북한의 잇따른 테러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입었다. 그들은 그 이후에도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과 공갈을 서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농협 전산망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도 해 왔다. 검찰 수사결과 농협 전산망은 2009년과 지난해 디도스 공격을 가해 우리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바 있는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행태로 봐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도 북한의 소행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방위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북한의 테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북한의 테러를 극복하는 방법은 온 국민이 단결하는 수밖에 없다. 여론이 분열됐던 천안함 사건 때와 달리 연평도 포격 땐 전군과 국민이 일치단결하자 북한은 공격을 멈췄다. 우리 내부의 갈라진 모습은 적의 공격을 불러들인다. 오바마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치단결된 모습에서 우리도 교훈을 찾아야 할 것이다.(국방일보)
김종두(언론인. 단국대외래강사)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img_data/article/110307/110307_3777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