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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자 현장에서 사살

“압록강 건너 중국측 도로에 올라서자 북한 경비병 총 쏴” 직접 목격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11-07 오전 1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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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압록강을 건넌 탈북자를 현장에서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은 “지난달 22일 한 탈북 남성이 양강도 혜산 부근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측 도로에 올라섰다가 북한 경비병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총 소리를 듣고 중국 공안이 나타나 꿈틀대는 남성을 촬영하거나 지켜보지 못하도록 둘러쌌으며, 곧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북쪽에서 중국 사람을 쏠 수는 없으니 (총에 맞은 사람은) 북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장면을 현지 가이드에게 찍으라고 했고 가이드는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내 모 방송사의 의뢰로 당시 중국인 현지 가이드와 북중 국경지역을 둘러보던 22일 오후 4시경 40대 탈북남성이 사살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탈북자에 대한 북한 당국의 대응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북한은 중국으로 도망친 탈북자에게는 총을 쏘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은이 김정일의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뒤 북중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탈북자 발견시 현장에서 사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도 탈북자를 막기 위해 최근 북중 국경지대에 철조망을 많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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