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검찰, '노무현 비자금' 수사 속도 내나?

박지원 의원, "검찰 수사는 총선 앞둔 기획수사, 중단해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13억 원 내 돈 아냐, 2009년엔 구속 상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2-29 오전 10:41:24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세간을 달구어가고 있는 '비밀자금 13억 원' 베일 벗겨질까?

 국민행동본부가 지난 달 26일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고, 뒤늦게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자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의 미국 아파트 매입 대금으로 13억원(미화 100만달러)이 밀반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이 돈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가능성으로 보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중수부는 이에 대해 28일 박연차(67) 전 태광실업 회장을 최근 조사했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13억원과 관련해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회장을 방문 조사했다"며 "2009년 수사에서 불거졌던 100만달러와 관련된 조사는 아니다"고 했다. 2009년 수사 당시 검찰은 박 전 회장이 2007년 6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100만달러가 정연씨의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클럽 아파트 매입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노 전 대통령 자살로 이 부분을 내사종결 처리했었다.

 한편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를 "총선을 앞둔 기획수사”라며“검찰 수사 중단을 촉구한다”고 27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28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그러한 문제를 들춰낸다고 하는 것은 어떤 보수단체의 고발에 의거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 사건은 이미 종결됐고,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로 이미 역사 속에 묻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의 따님 노정연 씨를 재 수사하는 것은 노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이고 총선을 앞둔 야당 탄압이고, 개인에게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종의 기획수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잘못된 이 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된다"고 수사중단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를 의뢰했던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박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국민행동본부는 28일 언론에 밝힌 성명에서“평생 거짓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유명한 거짓말’을 남긴 김대중의 심복답게 박지원은 그동안 북한 정권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厚顔無恥(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박 의원의 행적을 꼬집었다.

 성명은 또 "박지원은 왜‘13억 돈상자’사건에 대한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기획수사’라고 낙인찍는가?"고 반문한 뒤 "이런 인물을 감싸는 민주당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욕할 자격도 없고, 거짓말이나 하면서 사실이 드러나면 치사한 변명을 하고, 억지를 부리는 자들에게 공직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5 목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
1. 들어가기2026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