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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경호텔, 80층까지 오라스콤이 경영권 확보

2억 1500만 달러 투자자금 뽑을 때까지 경영권 넘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3-26 오전 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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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부터 짓기 시작해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Orascom)의 투자로 공사가 다시 시작된 북한의 105층짜리 유경호텔이 80층까지의 경영권을 오라스콤에게 넘기게 됐다.

 오라스콤이 투자한 2억 1500만 달러에 대한 이익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북한 외무성 소식통은 “투자한 자금을 뽑을 때까지 지하 4층부터 지상 80층까지의 경영권을 오라스콤에게 준다는 당국의 방침이 있었다”며, “그 관리는 오라스콤 회장(나기브 사위리스)의 동생이 하게 될 것”이라고 열린북한방송에 전했다.

 이 호텔은 330미터 높이에 지하 4층과 지상 101층으로 건축됐다. 약 3천 개의 객실과 7개의 회전식당, 도박장, 무도회장, 오라스콤의 휴대전화기 영업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오라스콤의 투자 이전에 북한은 호텔 완공사업을 남한에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었으나, 당시 남한은 평양과 개성 고속도로 보수, 남포항 현대화 등 중요분야를 먼저 지원한다는 원칙으로 북한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외무성 소식통은 “남쪽은 투자를 하면 ‘정주영 체육관’같이 건물 이름을 바꾸려 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한다”라며, “(북한 주민들은)우리가 합의를 안 해줘서 남쪽이 결국 투자를 못한 것으로 다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경호텔은 김일성 주석 생일 100돌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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