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지사 ⓒ연합뉴스

 김문수 지사는 22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힌다"며 "자금, 인력, 조직이 없고 대세론도 없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았고, 제가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 있는지 번민도 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꾸어 나가는 그 길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김문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경제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성장 산업을 키울 것"이라면서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해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만들고 우리 경제ㆍ사회ㆍ문화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선진화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더불어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권 잠룡들의 가시적 기지개가 켜지고 있는 시점에서 김 지사의 첫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불이 붙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전 대표의 조만간 출사표와 친 이계의 이재오 의원도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