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휴전선 답사단' 고진감래란 이런 것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주최하는 '제 5회 대학생 휴전선 전적지 답사' 답사단이 6.25전쟁 62주년인 지난달 25일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출정식을 거행한 후 10박 11일간의 대장정에 오른지 어느덧 마지막 행군구간 코스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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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에 이르기까지 전방 OP와 전적비를 답사하며 총 801Km를 이동해온 답사단은 낙산사에서 8군단 사령부까지의 마지막 행군 거리인 12Km도 거뜬히 넘겼다.
답사기간중 작열하는 태양과 싸우며 행군해서인지 모두의 얼굴이 구리빛으로 그을려 있었다. 무더위와 함께 행군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오히려 답사단의 얼굴들은 자신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다는 대견함때문인지 비록 다리는 절면서도 조금도 지친 기색 없이 즐거워 했다.
특히 답사단이 행군 종착지인 8군단 사령부 정문을 들어설 때는 군악대의 환영 연주와 함께 많은 부대원들이 나와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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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 사령부 충용관에 도착한 후 답사단의 인솔을 총 책임졌던 박대수 단장(재향군인회 안보부장)이 휴전선 전적지 답사 성공 선포와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자 대원들은 환호하며 서로를 위로 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박세환 재향군인회장과 본부 회장단, 서진현 안보국장, 부대장, 지역 향군회장이 함께한 해단식 전야제 행사도 이루어졌다.
박세환 회장은 "104년만의 가뭄으로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이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쌓인 육체적 피곤함과 정신적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전야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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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중 해병대 제2사단에서 현역으로 근무했던 이태엽(23, 서경대)군은 "해병대원으로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바로 옆에서 겪으면서 우리가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이번 답사를 통해 다시 한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최민권(20, 공주대)군은 "어려서부터 간호장교였던 어머니의 군생활을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군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으며, 장교가 되기위해 ROTC를 신청했다"며 "이번 대장정은 ROTC예비후보생으로 임관 후 소대장으로근무해야 하는 전방부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아니라 휴전선을 따라 걸으며 향후 장교로서 남다른 각오를 다져야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앞으로 자신의 장교생활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김휘(24, 미네소타 주립대)군은 "제가 사는 곳의 사람들에게는 저의 모습이 한국의 이미지라고 생각해 한국 학생으로서 자랑스런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작은 행동에도 조심해 왔다"며 "특히 이번 휴전선 답사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이 경험을 통해 외국에서 한국을 보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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