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족들 “돈 보내달라” 전화 급증
북한 주민들이 한국에 정착한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전화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 방송이 30일 이같이 밝혔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한국에 정착한 여러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에 있는 친척 언니에게 한두 차례 돈을 보냈는데 최근 들어 생활이 어려운지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자주 온다”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들어온 김모씨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 온 탈북자들은 중개인을 통해 북한 가족의 소식을 듣고 돈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반대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사는 가족을 먼저 찾아 연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북한의 가족에게 보내는 돈이 연간 1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한국 내 탈북자 중 52%가 가족에게 송금한 적이 있다며 송금이 많이 되는 지역은 탈북자가 많은 함경북도와 양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주민의 경우 한국의 가족 친척들과 접촉을 시도할 경우 자칫하면 정치범으로 몰릴 수 있지만 생활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 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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