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南 정권 교체해야” 노골적인 대선개입
북한이 남한의 18대 대선을 앞두고 “南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며 노골적인 선거 개입의도를 드러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대선을 계기로 정권교체를 기어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수 골동품의 집합체인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남조선 사회와 북남관계는 이명박 정권 때와 똑같이 될 뿐 아니라 유신독재가 부활하며, 초래될 것은 파쇼적 탄압과 전쟁뿐이라는 것이 명백하다"며 "새누리당은 민족의 재앙거리이고 온갖 불행의 화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새누리당이 보수 본색을 전면적으로 드러내고 보수세력의 결속을 강화한다"면서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과 허평환 국민행복당 대표의 새누리당 입당 등을 거론하면서까지 비난했다.
조평통은 또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기만적인 '국민대통합'과 '쇄신'을 떠들어 왔다"며 이를 '서푼 짜리 유치한 광대극'은 '추악하고 불순한 기도'로 표현하며 "각계의 냉대와 항의를 받고 풍지박산 나게 됐다"고 밝혔다.
남한의 18대 대선과 관련해 북한의 김정은은 지난 1월 1일 노동당 산하 대남 전위조직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을 통해 “한국 선거에 개입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는 '준엄한 심판대상'으로 규정하고 4월 총선과 12월 대선 개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바 있다.
또 각종 선전매체를 동원해 정부를 비판함은 물론 남북대화 중단에 대한 책임까지 우리측에 떠넘기기도 하고 군사도발까지 운운하며 협박도 서슴치 않았다.
북한의 대선개입 수준은 5년 전 17대 대선 때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평통 등 대남·외곽단체와 함께 유튜브, 트위터 등 온라인 매체들을 활용해 젊은 층을 겨냥한 선전선동을 통해 대선개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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