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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후 국경지역에 강연자료 내려

자유북한방송 공개..“미국은 더 이상 패권국가 아닌 것이 판명” 선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2-26 오후 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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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3차 핵실험 이후 국경지역에 내부결속을 위한 강연자료를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자유북한방송은 양강도, 함경북도, 신의주, 자강도 등 국경지역에 배포된 조선노동당 출판물인 ‘연선주민정치사업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 23일 북한이 국경지역에 내려보낸 강연자료 원문 ⓒkonas.net

 자료에는 “핵보유국, 위성발사국의 공민된 높은 존엄과 민족적자존심을 안고 최첨단 돌파전을 힘있게 벌려 뜻깊은 올해를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 길이 빛날 위대한 승리의 해로 빛내여야 한다”며 “정세의 움직임을 잘 알아야 그에 맞게 혁명과 건설을 다그칠수 있으며 모든 사업과 생활을 전투적으로 조직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23일 국경지역의 각도당위원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전달된 이 강연자료에는 “최근 미국이 남조선괴뢰군과 야합하여 하늘과 땅, 바다에서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림으로써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를 몰아오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북의 군사행동을 유도하려는 의도적인 훈련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 “호전광들은 ‘실전의 분위기’ 를 운운하며 련합공격편대훈련, 반격작전, 긴급공중엄호, 근거리공중지원, 작전정찰 등을 내용으로 한 연습에서 력량을 적아로 갈라 공방전을 벌리였다”며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달려는 범죄적 기도의 발로로서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남조선인민들이 우리의 핵시험 성공이후 더는 미국의 ‘패권적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남조선 잡지 ‘말’에 “북이 도전을(핵시험)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별다른 대응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미국은 더 이상 패권국가가 아닌 것이 판명되였다”는 글을 실었다고 주장했다.

 또 "<강력한 미국>이라는 인식은 북의 핵무기 보유선언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 북이 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별다른 도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미국은 더이상 패권국가가 아닌 것이 판명되었다. 만약 미국이 북을 <응징>할 수 있었다면 2월10일 이후 즉시에 북을 <응징>했어야 한다. 그런데 <북이 고립될 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정도밖에 표명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에게 힘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북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패권국가로서의 지위를 무너뜨린 것으로 평가했다. 
 
 자료에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적에 대한 환상, ‘평화’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하며 적들과는 기어이 결판을 내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긴장하고 전투적으로 일하며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조국통일은 더욱 앞당겨 지게 된다”며 “지금 남조선 민심이 우리에게 쏠리고 미국에 등을 돌려대는 것은 우리의 위업이 정당하고 우리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자료를 전한 매체 소식통은 “노동당에서 내려보낸 극비문건이나 강연자료가 남조선으로 넘어간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최근에는 강연 이틀 후면 도당 선전부에 해당 기관 책임자들이 문건을 받치고 확인도장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강연을 들은 간부들 중에는 중앙당의 과도한 선전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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