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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3-11 오전 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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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이 더욱 가혹한 제재를 가할 것을 결의할 만큼 북의 김일성 손자가 하는 짓도 가관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의 지하 벙커에서 첫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북이 동시에 연쇄적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는 이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선언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곧 이어, “북이 핵개발에 집중하다가는 스스로 멸망할 것이다”라고 단호한 견해를 표명하였습니다.

 최근의 세계를 둘러봐도 여러 나라의 독재자들은 제가 살기 위해, 또는 그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무슨 짓이라고 해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도, 리비아의 카다피도, 죽는 날까지 양민을 학살하며 만행에 만행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곤두박질하였습니다. 아직 살아서 죄 없는 국민을 탱크로 밀고 비행기로 폭격을 하고 때로는 잡아도 죽이는 시리아의 알 아사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정은과 그의 주변의 불한당들이 무슨 짓을 할지 우리는 모릅니다. 제 2의 6.25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개가 미치면 전혀 분별없이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덤빕니다. 사람도 미치면 제 집에 불을 지르고 부모에게도 칼부림을 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삽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대처하면 우리는 삽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들었습니다.(konas)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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