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北 '전쟁'과 '국제마라톤대회'는 별개?

핵전쟁 운운하며 남한에 외국인 대피 강조하고 본인들은 국제마라톤대회 준비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4-10 오후 4:34:24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북한이 9일 북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現 한반도 정세 관련 “전쟁이 터지는 경우 南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모든 외국기관 등 외국인들이 신변안전을 위해 사전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울 것”을 주장하는 등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평양에서 국제마라톤 대회를 추진중에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의 김일성 생일에 즈음한 다채로운 체육경기 진행을 소개하면서 “국제육상연맹-제26차 만경대상 마라톤경기 대회를 14일 평양에서 진행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의 수십개 종목(농구·배구·탁구·정구 등) 경기들이 청춘거리의 경기관들을 비롯한 시 안의 곳곳에서 진행중이고, 3월에 막을 올린 제16차 만경대상 시급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도 진행중이라고 빍혔다.

 북한은 1981년 4월 김일성 69회 생일에 맞춰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했다.  1992년 4월 제12차 대회까지 개최한 뒤 7년 간 중단했다가 2000년부터 재개했고, 2012년 대회에서는 중국, 러시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케냐에서 선수들이 참가했다.

 마라톤 대회 구간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일성 경기장을 출발해 개선문-비파다리-영웅거리-천리마거리-만경대 다리를 돌아 김일성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추진하면서도 “핵전쟁 직전”이라며 “외국인들 대피시킬 것”을 종용하며 한반도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국제적 관심을 유도하고 북한 체제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분석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30 수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