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민권 포기하고 한국군 입대한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라면 당연히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역비리'가 고위 공직자 청문회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현 세태에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청년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입대해 육군35사단 완주대대에서 예비군 조교로 복무하는 박영훈(29) 일병.
박 일병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시민권자다. 그의 아버지는 박사학위를 마치려고 박 일병이 태어나기도 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박 일병은 어린 시절 잠시 한국에서 생활한 적도 있지만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 미국에서 다녔다. 그는 앞으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완전한' 한국인이 될 예정이다.
그가 입대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권유였다. 아버지 박홍중(58)씨는 "아들이 한국에서 살고 싶어 했다. 기왕 한국에서 살 거면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면서 "또 군에서 사회생활과 한국 사회에 대해서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일병은 "미국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한국에 와보니 분단국가라는 것이 실감이 된다. 종종 병역을 꺼리는 연예인이나 정치인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피하는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국인으로서 바람을 전했다.
박일병 가족들은 현재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아버지를 따라 모두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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