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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의 승리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8-05 오전 9: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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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7일이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전 날, UN 참전 용사 50여 명이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한 후 전사자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는 모습이 어느 일간지 1면에 크게 실려 있었습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는 속담대로 그들의 모습은 건장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진 밑에 “6.25, 잊혀진 전쟁 아니라 ‘명예로운 전쟁’”이라고 분명하게 정의돼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산주의의 침략을 받은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낯선 땅, 가난한 나라에 달려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련의 공산 독재는 무너져 자취를 감추었고 러시아와 중국도 시장 경제를 도입하여 번영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 역사적 현실을 직시하면서, 분단된 조국의 남반부에서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킨 이승만은 과연 불세출의 영웅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가 만일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의 책임을 맡았던 여운형의 ‘좌우합작’제의에 귀가 솔깃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을 겁니다.

 김구·김규식이 제안한 ‘남북협상’에 그가 놀아났다면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은 세워보지도 못하고 한반도는 소련의 한 연방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이승만은 3.15와 4.19의 잘못을 덮고도 남음이 있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김일성의 입장에서 이승만을 보는 것을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에서는 이승만이 내세운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였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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