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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트남전 교육센터 내 한국관 건립 위한 기부를"

[인터뷰] 이병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협의회 회장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8-06 오전 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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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국방일보 8월6일 9면에 실린 이병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협의회 회장 인터뷰 기사임.(편집자 주)

 “베트남 전쟁은 30만 명 이상의 한국군이 참전, 6000여 명이 전사한 우리 역사에 있어서 기억돼야 할 의미 있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이 한국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새롭게 조명하고 의미를 확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가, 그리고 민간이 나서야 합니다.”

 이병희(80·사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협의회 회장의 목소리에는 단호함이 보였다.

 지난달 24일 해외에 사는 참전용사 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그는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주 목적은 미국 정부가 워싱턴 내셔널 몰에 건립 중인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기념관 교육센터 때문. 내셔널 몰은 미국의 지도자 중 가장 훌륭했던 이를 기리는 기념탑을 위해 따로 지정된 지역이다. 그렇기에 용도가 제한돼 있을 뿐 아니라 그 의미 또한 상징적인 곳이다. 특히 지난 1월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총예산 8000만 달러)인 교육센터는 링컨기념관과 베트남 참전 용사 기념관에 인접해 매년 방문객의 수도 늘어나며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한국관도 포함돼 있다. 문제는 예산. 미 정부의 위임을 받아 사업을 진행 중인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기념펀드에서는 한국에서 기부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나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이미 호주는 33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관 건립을 위한 기부금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앞으로 건립될 한국관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친다. 기부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콜린 파월(Colin Powell) 前 미 국무장관은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고, 존 틸럴리(John H. Tilelli) 전 한미연합사령관도 국방부와 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모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회장도 관계자들을 찾아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고 또 긍정적인 답변도 받았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한미가 손을 잡고 베트남전 기념사업을 주도해 나갈, 예를 들어 민관합동의 6·25전쟁 60주년 사업위원회 같은 대표성을 지닌 재단이나 기념사업위원회의 발족도 기대하며 이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다.

 이 회장은 “누군가는 해야 할 것이기에 나서게 됐다”며 “내 조그마한 노력이 활활 타올라 기부운동으로 확산되고, 나아가 베트남 전쟁이 재조명되고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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