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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미사일로 6개월간 민간인 215명 살해"

휴먼라이츠워치 "민가 지역에 9차례 미사일 공격"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8-06 오후 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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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6개월 동안 민간인 거주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215명 이상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2월부터 7월 사이 시리아 정부군이 감행한 아홉 차례의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이 최소 215명이 숨졌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희생자들은 현지 주민이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00명이 어린이였다.

 HRW 조사단은 미사일이 떨어진 지역 9곳 가운데 7곳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지만, 인근에서 공격 목표가 될 만한 군사시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HRW 조사단장인 올레 솔뱅은 "인구 밀집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 민간인과 적군을 구분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며 "적군이 있다고 해도 정확하게 겨냥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인이 입는다"고 말했다.

 HRW는 지난달 26일 미사일 공격을 받은 알레포주(州) 알나이랍 마을을 조사한 결과 민가 10채가 완파됐으며 주로 집 안에 있던 민간인 33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17명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지역에서 교전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한때 반군이 기지로 사용했던 건물이 있었으나 미사일 공격의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HRW는 시리아 인권단체인 SNHR를 인용해 지난해 12월부터 7월 초까지 정부군이 발사한 장거리 지대지미사일은 최소 131기에 이른다고 전했다.

 SNHR는 20차례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26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HRW는 이 사실을 독립적으로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HRW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아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사드 정권이 1개월 동안 1천700명을 살해했으며 이 가운데 무고한 민간인 피해자는 25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SNC는 아사드 대통령이 탄도미사일과 화학무기 등을 이용해 국제인권법과 전쟁 관련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6일에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가 시리아 반군에 의해 자행된 전쟁범죄 혐의도 조사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HRW의 보고서와 관련해 아사드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시리아 정부군은 민간인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으며, 민간인 거주지에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내전 2년6개월 만에 1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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