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는 8일 이웃 주민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5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일 오후 11시 48분쯤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방파제에서 이웃 주민인 이모(57) 씨와 술을 마시던 중 이 씨가 자신의 누나에 대해 욕설을 하는 것에 격분해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다 3m 높이의 방파제에서 이 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년 전부터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이웃으로 이날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물때를 기다리며 같이 술을 마시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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