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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위안부 문제, 형언할 수 없는 잘못"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 밝혀...일본 국민 대다수는 ‘우리가 나빴다’라고 잘 알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2-12 오후 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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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90) 전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의 존엄을 빼앗은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무라야마 전 총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 강연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어제 한국에 입국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보니,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과 일본 양측이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며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 정치권과 우익 세력 등에서 나오고 있는 위안부 관련 망언에 대해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이상한 망언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말 부끄럽다”며 “(일본)국민 대다수는 ‘왜 이상한 말을 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나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한국 국민들이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라야마 전 총리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품과 작품 전시회를 찾아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를 만나 위로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강 할머니가 “일본 정부는 우리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말하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또, 그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끌려가는 장면이 담긴 작품 등을 둘러보며 “말이 안 나온다”면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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