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대학생, 장병 가족과 친구, 군 관련 동호회 회원 등 20여 명을 초청해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민들이 육‧해‧공군의 부대를 직접 방문해 국방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국방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방부 본부에서 국방 정책과 예산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인 체험에 나선다.

 국방예산 현장체험은 육군 5사단 GOP 방문으로 시작된다. 구형 병영생활관과 신형 병영생활관을 직접 둘러보고, 병사 식당에서 병사들과 함께 식사하며 장병들의 의‧식‧주 개선 사항과 미비 사항을 몸소 느껴 보게 된다.

 이어 GOP 철책을 도보로 답사하며 전방의 근무 환경과 과학화경계시스템의 중요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의무대를 방문해 안전하고 건강한 병영생활을 위한 국방부의 의무 시설에 대한 개선 사항과 미비점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다음으로 공군 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비상대기실과 최종기회점검반, 항공기와 전시된 무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공군의 비상대비태세 임무와 우리나라에 도입된 공군 전력을 직접 보게 된다.

 더불어 격납고와 야전 정비 지역, 항공기 엔진 성능 테스트 과정을 견학하면서 안전한 항공기 운영을 위한 공군의 노력을 엿보고, 일부 지원자는 전투기 활주 체험도 한다.

 현장 체험의 마지막 코스는 해군 2함대의 방문으로, 참가자들은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견학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과 서북도서 경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함정 견학과 고속정을 탑승하며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있는 함정 현황과 해군의 근무여건, 개선 필요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국방부 김광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그동안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방예산에 대해 국민들이 가까이 체험함으로써, 국방예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