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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혐한시위 자제’…‘자성론’ 일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7-22 오후 4: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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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베 정권 우경화와 혐한단체의 활동에 대응해 일본 시민사회에서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오사카에서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 주도로 열린 ‘사이좋게 지내자 퍼레이드 2014’ 행사에 약 2천명의 시민이 참가해 ‘차별반대’, ‘일한우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혐한 시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작년 한해 360차례 이상 혐한시위가 벌어져 최근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B규약 인권위원회)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일본 오사카고법은 지난 8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의 조선학교 주변에서 혐오시위를 벌인 ‘재일(在日)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1천200만 엔(1억2천104만원)의 배상금 지급 및 학교 근처에서의 시위중단을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종차별에 해당해 법으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또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 도지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증오연설)’에 대해 “어떻게 보더라도 ‘널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면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경찰이 감시하고 계속 적발해야 한다”며 혐한시위의 위법성을 강조했다.

 앞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大阪) 시장도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혐한 시위에 대해 “너무 심하다”며 “오사카 시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일본유신회 대표로 일본 내에서도 극우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인을 죽여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각지에서 시위를 벌인 혐한 단체 ‘재특회’ 회원들이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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