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지원 의원 국민에 사과하면 나도 사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박지원 의원이 그동안 쏟아냈던 국민을 기만한 문제 발언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한다면, 자신도 ‘박지원 의원 십상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선배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의 본분은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에서 김정일 사망 3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방북하는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거의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 역할 비슷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하 의원은 이날 “박 의원이 내일 조화를 들고 북한에 간다는데, 유엔에서 18일 북한 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고 북한은 이를 저지하려고 노력하는 시기”라며 “조화를 들고 가는 게 필요하다고 해도 본인이 가야 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16일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박지원 의원의 문제 발언들을 열거했다. 하 의원이 열거한 박지원 의원의 문제 발언들은 아래와 같다.
☐ 북한(김정은) 체제 옹호
▲“북한이 붕괴했을 때 우리도 함께 망한다”
“독일 통일에서 우리가 보았듯이 과연 북한이 붕괴했을 때 우리도 살 수 있겠는가? 함께 망한다.” (2010년 2월24일, 국회도서관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민주노동당 등과 가진 공동기자회견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2년 평가와 제언’에서)
▲“김정은 후계, 北에선 그게 상식”
“(북한의 3대 권력세습에 대해) 북한에서는 그게 상식. 그것(후계)은 자기들 상식대로 하는 것.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家(가)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되는 것 아니냐.” (2010년 10월10일, 기자단 오찬에서)
▲ (장성택 숙청 직후) “김정은 체제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북한 내부갈등설에 대해) 이런 때 잡아주는 것이 더 좋다. 김정은 체제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서 김정은이 결정을 하게끔 해야 한다. 만약 군부가 득세했을 경우는 더 어려워 진다.”(2014년 12월 11일 JTBC 뉴스 출연시)
☐ 천안함 폭침 & 연평도 포격 관련 북한에 면죄부
▲“저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저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북한은 항상 그런 주장(대남 공격성 발언)을 해왔습니다. 과거에도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불바다 만든 적 없지 않습니까?” (2010년 4월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現 정부의 對北 강경정책 때문”
“이명박 정부가 3년간 햇볕정책을 반대하고 강경정책을 써서 이 꼴이 난 것이다. 이 정부의 대북정책이야말로 실패한 정책.” (2010년 11월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 북한인권법 결사 반대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원내대표 재임 기간 험한 인신공격과 별소리를 다 들으면서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11년 5월 10일, 민주당 원내대표 퇴임 기자간담회)
: 박 의원은 법안 통과를 종용하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만나 "종북주의자라고 해도 좋고 빨갱이라 해도 좋다"며 자신의 반대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권법은 불필요한 법”
“(북한인권법이) 민주당의 정체성에 관계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남북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한다.” (2011년 6월1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
☐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통진당에 대한 헌재 재판에서 신중함을 요구한 것은 잘 지적한 것”
“어제 우리 당 문재인 의원이 통진당에 대한 헌재 재판에서 신중함을 요구한 것은 잘 지적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한다. 헌법재판소의 신중한 결정을 우리는 지켜보겠다"며 정당해산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 (2014년 11월 26일 당 비대위회의)
▲“정당해산 명령은 세계적으로 나치가 유일”
“정당해산 명령은 세계적으로 나치가 유일” (2014년 11월 26일 당 비대위회의)
: 독일에선 1950년대 신나치당 뿐 아니라 공산당이 해산된 적이 있고, 터키에서도 정당 해산 사례가 있다.
한편 1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는 박 의원은 "지난 8월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 맞춰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고 방북 이유를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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