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원으로 남한의 21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해 발간한 ‘2014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2013년 기준)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원으로 남한(2870만원)이 북한보다 20.8배 많았다.

 남북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00년(남한 1227만원, 북한 83만6000원) 14.6배, 2005년(남한 1796만원, 북한 105만2000원) 17.0배, 2013년(남한 2559만원, 북한 137만원) 18.7배 등으로 나타났으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국민총소득은 남한 1441조1000억원, 북한 33조8440억원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42.6배 많았다.

 인구는 남한(5,022만명)이 북한(2,454만 5천명)의 2.0배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 5천명이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73억달러로 남한(1조 752억달러)이 북한보다 146배 많았다.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 4729만1000t, 북한 660만t으로 남한이 북한의 7.2배 수준이었고, 조강 생산량은 남한과 북한이 각각 6606만1000t, 121만t으로 54.6배 격차가 났다.

 도로총연장은 남한이 10만6414㎞, 북한이 2만6114㎞로 남한이 북한보다 4.1배 길었고, 선박 보유톤수는 남한이 1,358만t으로 북한(73만t)의 16.6배였다.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이 8696만9000㎾, 북한이 724만3000㎾로 남한이 북한의 1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쌀생산량(정곡기준)은 210만1000t으로 남한(423만t)이 북한의 2.0배 수준이었다.

 한편, 통계청은 북한의 경제․사회실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북한통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1995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