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방탄복’ 평가서 조작한 영관장교 2명 체포
부적합 사실 알고도 품질 미달 방탄복 2000여 벌 구매
북한군 소총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을 특전사로 납품하는 과정에서 방탄복 성능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영관장교 2명이 체포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5일 육군 모 부대 소속 전모 대령과 중령 1명을 각각 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해 말 방탄복 제조업체 S사 본사와 공장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자료, 납품관련 서류, 성능평가 보고서 등을 확보하고,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전 대령의 혐의 일부를 사실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전 대령 등을 상대로 성능 평가서를 조작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해 이날 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전사는 지난 2009년 예하 부대의 시험운용 과정에서 S 사의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품질 미달 방탄복 2000여 벌, 13억1000만 원 상당을 사들여 업체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돼 왔다.
합수단은 또 특전사가 방탄복 구매 시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 계획을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관련 내용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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