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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저명 역사학자 187명, “아베 위안부 과거사 왜곡말라” 집단성명

“가장 첨예한 과거사 문제 중의 하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일본군, 위안부 이송·운영 개입 명백”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5-06 오후 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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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집단성명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 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를 비롯해 에즈라 보겔(하버드대),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피터 두스(스탠포드대) 등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활동 중인 일본학 전공 역사학자 187명은 이날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를 통해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집단성명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울러 이 성명은 외교경로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도 직접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가장 첨예한 과거사 문제 중의 하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피해 국가에서 민족주의적인 목적 때문에 악용하는 일은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피해 여성의 존엄을 더욱 모독하는 일이지만 피해자들에게 있었던 일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일 또한 똑같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0세기에 있었던 수많은 전시 성폭력과 군 주도의 성매매 사례 중에서도 위안부 제도는 방대한 규모와 軍 차원의 조직적 관리, 그리고 일본에 점령됐거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지역의 어리고 가난하며 취약한 여성을 착취했다는 점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위안부 관련 기록여부와 관련 상당수가 파기됐고 일본군에 여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별로 활동했던 자들에 대한 기록이 아예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일본군이 여성들의 이송이나 위안소 관리에 관여했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자료들을 발굴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증언이 중요한 증거”라며 “비록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고 일관성 없는 기억의 영향을 받았다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제공하는 총체적인 기록은 설득력이 있으며 공식 문서와 병사 또는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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