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北,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로 비상 걸린 듯"
북한 신의주와 양강도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가 나타나 전염병에 유달리 민감한 북한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평양 소식통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남측에 검역장비(발열감시카메라)를 요청한 것은 전염병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개성공업지구가 아닌 국경선에서 메르스 감염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지난 3일부터 보건국이 각 도 보건소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환자 확인을 시작했는데 7일 신의주와 양강도에서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의심환자가 21명으로 보고됐다”며 “보건국에 최선을 다해 차단하라는 불호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들의 동선을 조사했지만 밀수꾼이나 친척방문 여행자가 아닌 50~60대 일반인들”이라며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나 검사장비가 없어 전염병인지 아닌지를 확인치 못하고 유동을 금지하고 격리만 시킨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이 소식통은 “하지만 환자들의 증상이 호흡기성 전염병과 유사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각 도에 인원 유동을 차단하는 단속초소가 생겼다”며 “부득이하게 출장을 가야하는 사람들은 출장목적과 방역소 확인증을 제시해야 승인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염병이 퍼지게 되면 다음 달 있게 될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도 지장 받을 것”이라며 “환자들을 강제적으로 격리시키면 확산을 막을 것 같지만 실제로 초기진단에서 오진이 많아 전염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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